
바이비트 보고서, 라틴아메리카 송금 시장 내 1,120억 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 기회 주목: 미국-멕시코 외 경로의 부상
2026년 5월 4일 바이비트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의 비전통적 송금 경로에서 1,12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기회가 포착되었다. 브라질의 규제 명확화와 고인플레이션 대응 수요가 맞물리며 스테이블코인 침투율은 올해 최대 22%에 달할 전망이다.
2026년 5월 4일,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라틴아메리카 송금 시장에서 미국-멕시코 경로를 제외한 비전통적 구간 내 1,12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기회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미국-멕시코 송금액이 4.5% 감소한 반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국경 간 결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고인플레이션과 성숙해진 규제 환경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미국에서 멕시코로 향하는 경로가 여전히 단일 경로로는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의 감소세가 다른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로의 시장 점유율 전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5월 현재, 비전통적 송금 경로를 노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게는 전례 없는 확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지역 내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채택 수준은 매우 높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가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 파트리시오 메스리(Patricio Mesri), 바이비트 라틴아메리카 공동 CEO.
라틴아메리카 내 스테이블코인의 송금 시장 침투율은 2023년 3%(약 43억 달러)에서 2025년 11%(약 156억 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6년에는 이 수치가 18%에서 22% 사이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도입 속도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아래의 데이터는 지난 수년간의 스테이블코인 침투율 성장세와 가치 변화를 상세히 보여준다.
경제적 촉매제: 인플레이션과 거래 비용 절감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등 고인플레이션을 겪는 국가에서는 자산 가치 보존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송금은 기존 송금 네트워크 대비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며, 이는 연간 1,420억 달러에 달하는 지역 내 송금 유입액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소매 금융 이용자들 사이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 브라질: 2026년 2월 시행된 규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외환 업무로 분류하며 제도권 편입을 완료했다.
- 아르헨티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소매 금융 이용자들의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 멕시코 및 볼리비아: 일상적인 결제 및 국경 간 자금 이동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 베네수엘라: 법정 화폐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BCB)은 2026년 2월 결의안 519~521호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를 외환 업무로 분류하며 제도권 편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는 활동 범위에 따라 최소 1,080만 헤알에서 최대 3,720만 헤알의 자본금을 보유해야 하는 등 명확한 운영 기준을 적용받게 되었다. 이러한 규제 명확성은 기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025년 초 기준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35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이들은 이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였다. 크로스체인 인프라의 발전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자금 이동을 원활하게 하여 기업들의 채택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라틴아메리카 전역의 금융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송금 기업들에게는 강력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미래 전망: 2026년의 궤적
2026년 하반기에는 더 많은 기업이 국경 간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8~22%의 침투율 목표 달성 여부는 규제 준수 인프라의 확산과 사용자 경험의 개선에 달려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라틴아메리카가 전 세계 블록체인 금융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브라질의 선도적인 규제 모델은 인근 국가들의 정책 수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도적 장치가 마련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개인 간 송금을 넘어 기업 간(B2B) 결제 영역으로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전체 경제 프레임워크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바이비트의 이번 보고서는 라틴아메리카가 단순한 암호화폐 투기 시장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혁신의 중심지로 진화했음을 입증한다. 1,120억 달러라는 거대한 기회는 규제와 기술, 그리고 경제적 필요성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향후 몇 달간의 지표는 이러한 변화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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