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거래소의 반격: CME와 ICE, 시장 조작 우려로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규제 조사 촉구
2026년 5월 15일,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CME 그룹과 ICE가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 하이퍼리퀴드를 시장 조작 및 제재 회피 위험으로 미 규제당국에 고발하며 전통 금융과 디파이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2026년 5월 15일, 전통 금융의 거두인 CME 그룹(CME Group)과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가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겨냥해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의회에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거래소는 하이퍼리퀴드가 시장 조작의 온상이 될 수 있으며, 탈중앙화 구조를 악용해 국제 제재를 회피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하며 연방 차원의 엄격한 감시를 요구했다.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탈중앙화 플랫폼은 규제된 시장의 질서를 교란하며,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시장 조작 및 제재 회피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로비 활동은 하이퍼리퀴드가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전통 금융 시장을 위협하기 시작한 시점에 발생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CME와 ICE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탈중앙화 플랫폼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규제 당국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압박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의 시장 지배력과 2.9조 달러의 발자취
하이퍼리퀴드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2조 9,00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온체인 무기한 선물 시장의 70%를 장악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30일간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1,8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탈중앙화 거래소(DEX)가 더 이상 실험적인 단계에 머물지 않고 기성 금융 시스템의 실질적인 경쟁자로 부상했음을 증명한다.
- 2025년 총 연간 거래량: 2.9조 달러
- 온체인 무기한 선물 시장 점유율: 70%
- 2026년 4월 30일간 거래량: 1,800억 달러 이상
- 2026년 5월 중순 기준 총 미결제약정: 17억 달러
이러한 급성장은 전통적인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절대 강자인 CME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시장의 유동성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하이퍼리퀴드의 효율적인 유동성 공급 모델이 기관 투자자들을 온체인으로 유인함에 따라, 기존 거래소들은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해 규제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분석된다.
규제 환경 또한 하이퍼리퀴드에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2026년 3월 11일 체결된 SEC와 CFTC 간의 양해각서(MOU)가 그 중심에 있다. 이 역사적인 합의를 통해 두 기관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공동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집행 과정을 조율하기로 했으며, 이는 CME와 ICE의 고발이 더욱 강력한 법적 구속력을 갖게 만드는 배경이 된다.
2026년 규제 프레임워크: SEC-CFTC 공동 감시
이번 MOU는 가상자산의 정의와 보고 절차를 표준화하고 조사 프로세스를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범정부적 규제 공조는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탈중앙화 플랫폼에 대한 조사를 가속화할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전통 거래소들의 불만 제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측은 워싱턴 D.C.에 설립된 하이퍼리퀴드 정책 센터(HPC)를 통해 이러한 공세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제이크 처빈스키가 이끄는 HPC는 규제가 특정 중앙 집중식 운영자에 대한 의존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며, 탈중앙화 시장에서의 합법적인 참여와 혁신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성장과 HIP-3 프레임워크의 역할
기술적 측면에서도 하이퍼리퀴드는 HIP-3 프레임워크를 통해 허가 없는 시장 확장을 지속하며 규제 압박에 굴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번 주 기준으로 HIP-3 기반의 시장은 전체 거래량의 약 35~3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말 대비 무려 600~800% 성장한 수치로 플랫폼의 자생적인 확장력을 보여준다.
시장의 경제적 지표 역시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 5월 중순 기준으로 총 미결제약정(OI)은 17억 달러에 도달했다. 지난 4월 18일 HYPE 토큰이 대규모 소각을 통해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전환된 이후 투자자들의 심리는 더욱 고조되었으며, 아서 헤이즈와 같은 주요 인사들은 오는 8월까지의 가격 목표를 150달러로 설정하며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갈등은 디파이가 제도권 금융 시스템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 아키텍처의 충돌'로 정의될 수 있다. 향후 CFTC가 하이퍼리퀴드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 명령을 내릴지 여부가 관건이며, 이는 향후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규제 표준을 설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 CME 그룹 자체도 시장 데이터 관행과 관련하여 CFTC로부터 '공식 조사 명령'을 받은 전례가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은 현재의 규제 공방이 단순히 신구 세력의 다툼을 넘어, 시장 전체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진화의 과정임을 시사한다.
| Metric | Value | Timeframe |
|---|---|---|
| Total Annual Volume | $2.9 Trillion | Full Year 2025 |
| On-chain Market Share | 70% | As of 2025 |
| 30-Day Perpetual Volume | $180 Billion | April 2026 |
| Total Open Interest | $1.7 Billion | Mid-May 2026 |
| HIP-3 Volume Share | 35-37% | May 2026 |
Growth in volume and open interest as Hyperliquid captures significant market share from traditional venues.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보세요
다른 독자의 코멘트를 보고, 바로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