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햄프셔주, 비트코인 전략 비축에 이어 '블록체인 기본법' 제정으로 디지털 자산 주권 강화
켈리 에이요트 뉴햄프셔 주지사가 2026년 7월 13일 '블록체인 기본법'에 서명하며 주 차원의 디지털 자산 혁신을 가속화했다. 이번 법안은 2025년 비트코인 전략 비축 자산화에 이은 후속 조치로, 채굴자와 스테이커를 위한 법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6년 7월 13일, 켈리 에이요트(Kelly Ayotte) 뉴햄프셔 주지사가 '블록체인 기본법(Blockchain Basic Laws)'에 최종 서명하며 주 전역에 걸친 디지털 자산 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입법은 뉴햄프셔주를 미국 내 디지털 자산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하려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례 없는 법적 명확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치는 뉴햄프셔주가 2025년 5월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승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졌다. 주 정부는 단순히 자산을 보유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채굴자와 스테이커 등 생태계 참여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권리 보호 조항을 법제화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주권을 한층 강화하고 타 주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블록체인 기본법은 그동안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법적 '회색 지대'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오픈 블록체인 토큰의 개발자와 판매자를 특정 증권법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통제 가능한 전자 기록에 대한 통일 상법(UCC) 기준을 전격 도입하여 디지털 자산의 거래와 소유권 행사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뉴햄프셔주는 다시 한번 국가의 선구자적 위치에 섰다. 이번 법안은 우리 주가 암호화폐와 귀금속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기존 법률을 보완하며, 디지털 경제의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법안의 뿌리는 2025년 제정된 비트코인 비축 관련 법안에 있다. 당시 뉴햄프셔주는 주 재무관이 공공 자금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제도권 금융의 변화를 선도했다. 2026년의 새로운 법안은 이러한 자산 운용의 기반이 되는 기술 인프라와 참여자들을 보호함으로써 주 정부의 장기적인 디지털 자산 전략을 완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타 주와의 경쟁 우위 및 조세 환경
뉴햄프셔주는 와이오밍이나 텍사스와 같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주들과 비교했을 때 독보적인 조세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뉴햄프셔주는 주 소득세와 암호화폐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와 기업들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와이오밍이 20개 이상의 전용 법안과 DAO 인정을 통해 앞서가고 있지만, 뉴햄프셔는 강력한 UCC 표준 도입과 0% 세율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 채굴 시설 운영에 대한 지역 규제로부터의 보호 및 에너지 사용 권리 명시
-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비금융 기관 분류 및 라이선스 면제 기준 확립
- 개인 사용자의 디지털 자산 자가 수탁(Self-custody) 권리 보장
- 오픈 블록체인 토큰의 증권법 면제 범위 구체화
연방 정부 차원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2025년 비트코인 법안(BITCOIN Act of 2025)과 2026년 미국 비축 현대화법(American Reserve Modernization Act of 2026) 등이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가운데, 뉴햄프셔주의 선제적인 입법은 주권 보호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방 법안들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의 통합 관리와 보안 프로토콜을 다루는 동안, 뉴햄프셔는 주 내부의 생태계를 먼저 보호함으로써 연방 규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뉴햄프셔주의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안착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 정부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관련 기술 종사자들을 법적으로 보호함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수용을 넘어, 디지털 자산을 국가 경제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인정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뉴햄프셔주의 '블록체인 기본법'은 기술 혁신과 법적 안정성 사이의 균형을 맞춘 결과물이다. 2026년 7월 현재, 뉴햄프셔는 디지털 자산의 비축부터 운영 보호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행보는 향후 다른 주들이 디지털 자산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주 정부의 확고한 의지는 혁신가들을 끌어들이는 동력이 될 것이다.
뉴햄프셔주는 이번 법안 시행을 통해 '화강암의 주(Granite State)'라는 전통적인 명칭을 넘어, 미래 금융의 중심지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주 정부가 보여준 명확한 규제 환경과 친화적인 조세 정책은 앞으로 더 많은 블록체인 기업과 투자자들이 뉴햄프셔를 거점으로 삼게 만드는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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