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분석: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즈의 1분기 실적이 증명한 블록체인 금융의 차별성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즈가 2026년 1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이를 블록체인 기반 금융 모델이 기존 핀테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피겨 테크놀로지 솔루션즈(Figure Technology Solutions)가 지난 2026년 5월 11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블록체인 네이티브 금융의 구조적 이점을 입증하는 사례가 되었다. 번스타인(Bernstein) 분석가들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의 효율성이 이론적 단계를 지나 실제 기관급 수익성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피겨는 2025년 1분기 6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4,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완벽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7.6% 급증한 1억 6,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장을 보여주었다.
번스타인은 피겨에 대해 '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과 67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분석가들은 피겨가 자산 상태표(Balance-sheet)에 의존하여 대출을 실행하는 기존 핀테크 플랫폼들과 달리, 자본 효율성이 극대화된 블록체인 마켓플레이스로 운영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분석했다.
피겨의 1분기 실적은 이 회사가 블록체인 마켓플레이스 중에서도 얼마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가 아니라 기술을 통한 구조적 혁신이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소비자 대출 마켓플레이스의 폭발적인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해당 부문은 전년 대비 11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자본 경량화 모델인 '피겨 커넥트(Figure Connect)'가 전체 거래량의 56%를 차지하며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이는 피겨가 직접 자본을 투입하기보다 플랫폼으로서의 중개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을 통한 비용 절감과 기술적 우위
피겨는 프로브넌스 블록체인(Provenance Blockchain)을 활용하여 대출 실행 및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겨는 기존 금융 기관 대비 총 117bp(베이시스 포인트)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대출 속도와 수익성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 실시간 적격성 확인 및 차입 기반 검증을 통한 45bp의 금융 효율성 개선
- 자동화된 자산 풀링 및 소유권 이전을 통한 23bp의 증권화 비용 절감
-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데이터 관리로 인한 중개 수수료 제거
기술적 효율성은 생태계 내 다른 상품군으로도 전이되고 있다. 실물자산(RWA) 기반 수익 상품인 '민주화된 프라임(Democratized Prime)'과 'YLDS'는 전 분기 대비 약 80%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품들은 블록체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자산 가치를 확인하고 수익을 배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관들의 채택 속도 또한 가파르다. 피겨는 2026년 1분기에만 80개의 신규 파트너사를 추가하며 네트워크 효과를 강화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마켓플레이스가 신뢰도와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주류 금융권의 인정을 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향후 전망 및 시장 시사점
피겨는 2026년 2분기 소비자 대출 마켓플레이스 거래량 가이던스를 38억 달러에서 41억 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경영진은 지난 4월이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달이었으며, 5월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블록체인 금융 모델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 분석가는 토큰화된 플랫폼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피겨가 그 선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자본 효율성과 기술적 투명성을 결합한 피겨의 모델은 향후 전통적인 모기지 및 신용 대출 시장 전반에 걸쳐 강력한 파괴적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피겨의 1분기 실적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산업의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증명했다. 자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 피겨의 '자본 경량화' 전략은 향후 핀테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보세요
다른 독자의 코멘트를 보고, 바로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