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ve, 아비트럼 DAO에 Kelp 해커 동결 자금 3만 ETH ‘DeFi United’ 이관 요청
Aave와 주요 DeFi 파트너들이 Kelp DAO 해킹 사건으로 동결된 약 3만 ETH를 rsETH 담보 복구를 위한 ‘DeFi United’ 구제 기금으로 이관해달라는 거버넌스 제안을 아비트럼 DAO에 제출했다.
Aave Labs, KelpDAO, LayerZero, Etherfi, Compound 등 5개 주요 프로토콜이 아비트럼(Arbitrum) DAO에 동결된 30,765 ETH를 ‘DeFi United’ 구제 기금으로 이관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 자금은 지난 2026년 4월 18일 발생한 Kelp DAO 해킹 사건과 관련하여 아비트럼 보안 위원회가 2026년 4월 21일 동결한 자산이다.
이번 제안은 rsETH의 담보 부족액을 줄이고 DeFi 생태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범프로토콜 차원의 협력으로, 해킹 자금을 직접 구제 기금으로 전환하는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2026년 4월 27일 현재, 해당 제안은 아비트럼 거버넌스 포럼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해당 자금은 아비트럼 보안 위원회에 의해 동결되어 현재 특정 주소에 보관되어 있다. Aave 측은 이 자산을 Aave, KelpDAO, Certora의 서명자가 관리하는 3인 중 2인 승인 방식의 Gnosis Safe 멀티시그 지갑(0xf228...C15e)으로 전송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자산 이관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탈중앙화 거버넌스가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
지난 2026년 4월 18일, Kelp DAO는 LayerZero 브릿지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으로 인해 약 2억 9,200만 달러 규모의 116,500 rsETH를 탈취당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rsETH의 담보 가치가 급락했으며, 전체 DeFi 시장의 총 예치 자산(TVL) 중 약 140억 달러가 증발하는 등 심각한 연쇄 반응이 발생했다.
DeFi United 구제 기금의 구성과 기여 현황
현재 DeFi United 구제 기금은 여러 프로토콜의 기여를 통해 이미 100,360 ETH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Kelp DAO 해킹으로 발생한 전체 결손액을 메우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으며, 아비트럼 DAO의 투표 결과에 따라 복구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 Aave 창립자: 5,000 ETH 기부 약속
- Mantle DAO: 최대 30,000 ETH 규모의 전략적 대출 제안 (MIP-34)
- Lido DAO: rsETH 결손 보전을 위해 2,500 stETH(약 570만 달러) 기여 제안
- Frax Protocol: 구제 금융 모멘텀 합류 및 지원 의사 표명
Mantle 커뮤니티가 제안한 30,000 ETH 지원은 단순 기부가 아닌 전략적 대출 형태로 구성되었다. 해당 제안에 따르면, 이 대출은 Lido 스테이킹 수익률에 1%의 프리미엄을 더한 이자율을 적용하며 최대 36개월의 만기를 가진다.
이번 자금 이관 제안은 아비트럼 보안 위원회의 권한 행사에 대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9-of-12 서명 체계를 가진 보안 위원회가 해커의 자금을 동결하고 이를 구제 기금으로 직접 이관하는 메커니즘은 향후 유사한 보안 사고 발생 시 DeFi 프로토콜 간의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스마트 컨트랙트 자체의 결함보다는 오프체인 인프라를 겨냥한 정교한 공격으로 파악되었다. 공격자는 내부 RPC 노드를 장악하고 외부 노드에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을 가해 허위 데이터를 주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향후 며칠 내로 아비트럼 DAO의 온체인 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며, Mantle의 대출 제안 역시 최종 승인 단계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각 거버넌스 포럼의 진행 상황과 DeFi United 지갑으로의 실제 자금 유입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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