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네트워크, 서신트 랩스 영지식 기술 채택... 레이어 2 기술 혁신 주도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베이스 네트워크가 서신트 랩스의 SP1 zkVM을 도입하며 하이브리드 롤업으로 진화한다. 13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베이스의 이번 결정은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5월 4일, 코인베이스가 인큐베이팅한 레이어 2 네트워크 베이스(Base)가 서신트 랩스(Succinct Labs)의 SP1 영지식 가상머신(zkVM)을 채택하며 아키텍처의 대대적인 전환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베이스는 기존의 옵티미스틱 롤업 방식에 영지식 증명(ZK-proof)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진화하게 되었다. 이는 영지식 증명의 효율성과 코인베이스 생태계의 막대한 유동성이 만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SP1은 영지식 증명을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가 러스트(Rust) 언어로 코드를 작성하기만 하면 즉시 증명을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100% 오픈 소스 zkVM이다.
베이스는 출시 당시 옵티미스틱 롤업으로 시작했으나, 이제 체인 최종성(Finality)을 확보하기 위해 영지식 기술을 스택에 통합하고 있다. 현재 베이스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할 때, 이번 영지식 기술 도입은 레이어 2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적 표준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이스는 영지식 증명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술적 토대: SP1 zkVM의 성능과 유연성
서신트의 SP1은 RISC-V 기반의 zkVM으로, 복잡한 영지식 증명 개발 과정을 대폭 단순화한 '증명 가능 시스템'이다. 개발자들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의 동등성을 유지하면서도 러스트와 같은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암호화 증명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영지식 기술을 손쉽게 채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러스트 언어 지원을 통한 개발 편의성 증대
-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의 완전한 바이트코드 호환성 제공
- RISC-V 아키텍처 기반의 고성능 증명 생성 능력
영지식 증명 도입의 가장 직접적인 혜택은 트랜잭션 최종성 확보 시간의 단축이다. 기존 옵티미스틱 롤업은 사기 증명(Fraud Proof)을 위해 약 7일간의 출금 유예 기간이 필요했으나, ZK 증명을 활용하면 이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자산을 브리징하거나 유동성을 관리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여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X)을 크게 개선한다.
베이스의 이번 기술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폭발적인 성장세 속에서 이루어졌다. 2026년 5월 2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스의 브릿지 총 예치 자산(TVL)은 130억 7,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의 TVL 또한 44억 9,000만 달러에 달해, 베이스가 이더리움 레이어 2 시장의 지배적인 강자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서신트 랩스는 아비트럼(Arbitrum) 생태계를 위한 전용 zkVM 개발을 위해 오프체인 랩스의 스튜디오인 탄뎀(Tande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인프라 제공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매터 랩스(Matter Labs)나 스타크웨어(StarkWare)와 같은 기존 ZK 강자들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베이스와 같은 대형 운영사와의 협력은 서신트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레이어 2의 미래: 옵티미스틱 시대를 넘어
2026년 로드맵에 따르면 서신트와 베이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호환성과 속도의 균형을 맞추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영지식 기술은 이제 블록체인을 넘어 정부 기관이나 금융권, 포춘 500대 기업의 소프트웨어 증명 영역으로까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 베이스의 이번 행보는 다른 주요 롤업 프로젝트들이 영지식 기술을 통합하도록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베이스의 SP1 도입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넘어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지원과 서신트의 혁신적인 ZK 기술이 결합됨에 따라, 베이스는 더욱 빠르고 안전한 온체인 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이 레이어 2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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