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르드, 레이어제로 이탈 행렬 합류... 보안 우려 속 체인링크 CCIP로 40억 달러 자산 이동 가속화
롬바르드가 레이어제로를 떠나 체인링크의 CCIP로 자산을 이전하며, 보안 우려로 인한 총 이탈 자산 규모가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4월 발생한 켈프 DAO 해킹 사건 이후 가속화된 보안 중심의 대규모 자산 이동의 결과다.
크로스체인 지형이 임계점에 도달했다. 롬바르드(Lombard)가 레이어제로(LayerZero) 이탈 행렬에 합류하며 체인링크(Chainlink)의 교차 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로 이전된 총 자산 규모가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월 발생한 켈프 DAO(Kelp DAO) 해킹 사건 이후 가속화된 보안 중심의 대규모 자산 이동의 결과로, 크로스체인 인프라 시장의 신뢰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체인링크는 처음부터 Re를 뒷받침해 온 근본적인 기술 제공업체였다. 체인링크로 업그레이드하여 여러 체인에 걸쳐 reUSD의 확장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다.
2026년 5월 15일, 롬바르드는 자사의 주요 자산을 체인링크 CCIP로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레이어제로에서 체인링크로 자산을 옮긴 프로토콜들의 총 가치를 4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현재 날짜인 2026년 5월 16일을 기준으로, 불과 하루 전 발생한 이 대규모 이동은 시장에 강한 충격을 주고 있으며, 고가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 견고한 인프라를 선택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보안 위기의 도화선: 켈프 DAO 해킹과 그 여파
이번 대규모 이탈의 근본적인 원인은 2026년 4월 18일에 발생한 켈프 DAO 해킹 사건이다. 당시 해커는 레이어제로 기반의 브릿지를 공격하여 약 2억 9,200만 달러에 달하는 116,500 rsETH를 탈취했다. 레이어제로 측은 이후 고가치 자산을 보호하는 설정에서 자체 검증인 네트워크를 허용한 것이 '실수'였다고 인정하며 사과했으나, 이미 훼손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켈프 DAO(Kelp DAO): 15억 달러 규모의 TVL을 체인링크 CCIP로 이전 완료.
- 솔브 프로토콜(Solv Protocol): 7억 달러 상당의 토큰화된 비트코인 자산을 레이어제로에서 체인링크로 전환.
- Re (re.xyz): 2억 달러 규모의 자산 확장을 위해 체인링크 CCIP를 독점 브릿지 파트너로 선정.
- 크라켄(Kraken): kBTC 등 래핑된 자산의 브릿지 서비스를 레이어제로에서 체인링크로 전격 교체.
체인링크 CCIP는 16개의 독립적인 노드 운영자가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다층 보안 아키텍처를 특징으로 한다. 반면 레이어제로의 검증인 모델은 특정 구성에서 취약점이 노출되며 보안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Re와 솔브 프로토콜 같은 고가치 자산 관리 프로젝트들은 자산의 안전한 확장을 위해 '보안 우선' 원칙에 따라 체인링크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켈프 DAO 사고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에이브(Aave)와 컴파운드(Compound) 등 주요 대출 프로토콜은 레이어제로 관련 브릿지 활동을 동결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카미노(Kamino), 에테나(Ethena), 커브(Curve)를 포함한 총 14개 프로토콜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이탈하며 시장 전체에 '신뢰의 위기'가 확산되었다. 이러한 연쇄 반응은 고가치 자산을 다루는 프로젝트들이 더 보수적인 보안 표준을 요구하게 만들었다.
상호운용성 시장의 미래와 표준 변화
현재 레이어제로가 전체 트랜잭션 전송량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을지 모르나, 고가치 담보 자산을 확보하려는 경쟁에서는 체인링크가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26년 말까지 이어질 '상호운용성 전쟁'에서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보안성이 표준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 기관급 자산의 온체인 유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2026년 2분기의 남은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레이어제로의 보안 복구 조치와 그 실효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특히 현재 브릿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상태인 에테나와 커브가 롬바르드의 뒤를 이어 체인링크로의 완전한 이전을 선택할지가 핵심 변수다. 이러한 추가 이탈이 발생할 경우, 크로스체인 시장의 주도권은 완전히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롬바르드의 이번 합류는 크로스체인 보안 표준이 체인링크 CCIP로 수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4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산의 이동은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가 더 이상 보안 사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며, 이는 향후 블록체인 인프라 선택의 기준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보세요
다른 독자의 코멘트를 보고, 바로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