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란은행과 금융감독청, 도매 금융 시장 토큰화 및 디지털 자산 규제 로드맵 수립
2026년 5월 18일, 영란은행(BoE)과 금융감독청(FCA)은 영국 도매 시장의 토큰화를 위한 공동 협의안을 발표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공식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나섰다.
2026년 5월 18일, 영란은행(BoE)과 금융감독청(FCA)은 런던 금융 시장의 현대화를 목표로 도매 시장 토큰화에 관한 공동 협의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토큰화된 증권, 담보 관리 및 결제 인프라의 통합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는 기존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DSS)의 실험 단계를 넘어, 영국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공식적인 규제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번 협의는 영국 도매 시장의 효율성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이며,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협의안은 영란은행과 금융감독청의 긴밀한 협업을 강조하며, 특히 도매 금융 시스템 내에서 토큰화된 자산이 안전하게 거래되고 결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당국은 토큰화된 증권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결제 인프라의 기술적 표준과 운영 규칙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요청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026년 7월 3일까지 해당 제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DSS)를 통한 규제 기반 강화
공동 협의안의 출범은 영란은행과 금융감독청이 공동으로 운영해 온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DSS)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DSS는 기업들이 통제된 환경에서 분산원장기술(DLT)과 토큰화를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는 토대가 되었다. 이러한 실험적 단계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은 이번 공식 정책 수립의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 2026년 1분기: 스테이블코인 규제 샌드박스 출범 및 레볼루트 등 혁신 기업 4곳 선정
- 2026년 상반기: 펀드 토큰화 규칙(PS26/7) 확정 및 Direct2Fund 규정 도입
- 2026년 5월 18일: 도매 시장 토큰화 공동 협의안 발표 및 업계 의견 수렴 개시
- 2026년 7월 3일: 협의안에 대한 업계 의견 제출 마감
영국 금융당국은 2026년을 디지털 금융 규제 정립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펀드 토큰화와 관련된 PS26/7 정책 성명은 머니마켓펀드(MMF)의 적격성 확대와 담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영국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디지털 자산의 수용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로드맵의 일부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영란은행의 '동기화 랩(Synchronisation Lab)' 운영이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소는 실시간 총액 결제 시스템(RTGS)이 분산원장기술과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기술적 검증을 담당한다. 이는 도매 결제 시스템의 현대화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으로, 토큰화된 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과 단절되지 않고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 회복력과 금융 범죄 방지를 위한 규제 우선순위
금융감독청은 2026년 도매 시장 규제의 5대 우선순위로 회복력, 시장 효율성, 기술 혁신, 금융 범죄 방지, 그리고 이해상충 관리를 선정했다. 혁신을 장려하면서도 시장의 안정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DLT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리스크를 식별하고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도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레볼루트(Revolut)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선정된 스테이블코인 샌드박스는 결제 및 도매 결제 활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 샌드박스에서 도출된 결과는 2026년 말 발표될 영국의 최종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을 구성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2026년 5월 18일의 협의안 발표는 영국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7월 3일 마감되는 업계 의견 수렴 결과는 향후 영국의 금융 경쟁력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영란은행과 금융감독청은 이번 협의를 통해 확보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2026년 말까지 도매 시장 토큰화를 위한 최종 규칙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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