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디지털 국채 파일럿의 성패, 온체인 현금 결제 자산 확보에 달렸다
2026년 7월 현재 영국의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DSS)가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온체인 결제 수단의 부재가 시장 유동성 확보의 병목 현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법정화폐 기반의 디지털 자산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한다.
2026년 7월 23일 기준, 영국의 야심 찬 디지털 국채(gilt) 파일럿 프로그램이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시장 유동성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규제된 온체인 현금 해결책이라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HSBC와 같은 주요 금융 기관들이 최근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DSS)의 주요 이정표를 통과하며 앞서나가고 있지만, 현금 결제 단계에서 여전히 기존의 전통적인 결제망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블록체인 기술이 약속하는 실시간 결제와 비용 절감이라는 핵심 이점들을 퇴색시킬 위험이 있다.
DSS의 현재 운영 상태를 살펴보면, 2025년 말 Monee Financial Technologies와 Netzero Assets International 등이 첫 번째 관문인 '게이트 1'을 통과하며 초기 기틀을 마련했다. 2026년 7월 현재는 HSBC가 파일럿 프로그램의 선두 주자로 부상하며 가장 진보된 단계로 나아간 첫 번째 기업으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진전은 영국 디지털 시장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나, 실제 거래의 완결성을 보장할 온체인 자산의 부재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있다.
영국의 디지털 국채 계획이 시장의 갇힌 유동성을 해제하려면 규제 당국이 온체인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해야만 한다.
2026년 7월 22일 업계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에 따르면, 현금 결제 부분이 오프체인 시스템에 머물러 있을 경우 유동성은 전통적인 시스템 내에 갇히게 된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핵심인 즉각적인 자산 이동을 방해하며, 결과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자본 효율성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 디지털 채권이 효율적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동일한 원장 위에서 채권과 현금이 동시에 교환되는 '원자적 결제' 또는 '인도 대금 지급(DvP)' 방식이 구현되어야 한다.
온체인 현금 결제의 기술적 병목 현상
현재 DSS는 엄격한 운영 경계 내에서 작동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영국 금융당국은 국채(Gilts)의 경우 80억 파운드에서 131억 파운드, 기업 채권은 170억 파운드에서 280억 파운드로 발행 한도를 설정하여 실험의 규모를 통제하고 있다. 또한 샌드박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단일 영국 법인이어야 하며, 1만 파운드의 신청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등 구체적인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Monee Financial Technologies Ltd.: 2025년 10월 2일 게이트 1 통과
- Netzero Assets International Ltd.: 2025년 10월 28일 게이트 1 통과
- Ctrl Alt Ltd.: 2025년 12월 4일 게이트 1 통과
- HSBC: 2026년 7월, 고급 단계로 진입한 최초의 기업으로 선정
온체인 현금 해결책을 둘러싼 논의는 민간 스테이블코인과 도매형 중앙은행 디지털화폐(wCBDC) 사이의 선택으로 좁혀지고 있다. 영란은행(BoE)은 외화에 연동된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개별 사례별로 검토하여 사용을 허용할 방침이지만, 국내 결제를 위해서는 영국 파운드(GBP)에 연동된 자산이 필수적이다. 업계는 무위험 결제 자산으로서의 wCBDC 도입이 디지털 거래 인프라를 완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분산원장기술(DLT) 기반 증권이 기존의 담보 자산과 원활하게 상호작용하지 못하는 '파편화된 시장'의 등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영국만의 독자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성이 떨어져 자산의 유동성이 특정 플랫폼에 고립될 위험이 크다. 2026년 7월 발표된 보고서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서양 횡단 동등성(transatlantic equivalence)'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프라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시장 리스크와 상호운용성 과제
궁극적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는 T+0(당일 결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영란은행의 실시간 총액 결제(RTGS) 시스템 갱신이 필수적이다. 2026년 하반기 이후의 로드맵은 디지털 거래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무위험 결제 자산의 통합 여부에 달려 있으며, 이는 영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자산군별로 설정된 세부 한도를 살펴보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80억 파운드에서 160억 파운드, 단기 금융 시장 상품은 44억 파운드에서 88억 파운드로 제한되어 있다. FTSE 350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주식은 발행 주식 총수의 6%까지만 샌드박스 내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러한 세분화된 한도는 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확산을 단계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영국의 디지털 국채 파일럿은 기술적 성숙도와 규제적 유연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에 있다. HSBC의 최근 진전은 긍정적인 신호이나, 온체인 결제 자산의 부재라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금융 혁신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향후 영란은행과 정부의 정책적 결정이 영국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 Asset Class | Lower Limit | Upper Limit |
|---|---|---|
| Gilts | £8 billion | £13.1 billion |
| Corporate Bonds | £17 billion | £28 billion |
| Asset-backed Securities | £8 billion | £16 billion |
| Short-term Money Market Instruments | £4.4 billion | £8.8 billion |
| Shares (FTSE 350) | N/A | 6% of outstanding shares |
Maximum issuance limits for various asset classes within the DSS framework as of 2026.
| Entity | Milestone Date | Status |
|---|---|---|
| Monee Financial Technologies Ltd. | 2 October 2025 | Passed Gate 1 |
| Netzero Assets International Ltd. | 28 October 2025 | Passed Gate 1 |
| Ctrl Alt Ltd. | 4 December 2025 | Passed Gate 1 |
| HSBC | July 2026 | First firm to progress to advanced stage |
Status of key financial entities within the Digital Securities Sandbox as of Jul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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