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파이낸스, 브로드리지와 협력해 7억 달러 규모 토큰화 주식에 대리 투표권 도입
온도 파이낸스가 2026년 4월 28일, 7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주식 플랫폼에 대리 투표 기능을 도입하며 실물자산(RWA) 생태계의 성숙도를 한 단계 높였다.
2026년 4월 28일,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는 7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주식 및 ETF 보유자들을 위한 대리 투표(Proxy Voting)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자산과 전통적인 증권 계좌 사이의 마지막 격차 중 하나를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실물자산(RWA) 생태계의 중대한 진화를 의미한다.
글로벌 핀테크 리더인 브로드리지 금융 솔루션(Broadridge Financial Solutions)과의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온도 파이낸스 사용자들은 이제 자신의 디지털 지갑에서 직접 주주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250개 이상의 토큰화된 주식 및 ETF 보유자들에게 실질적인 거버넌스 권한을 부여하는 최초의 사례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토큰화된 주식의 기능을 전통적인 브로커리지 계좌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있다. 온도 파이낸스는 제3자 토큰화 주식에 대해 이러한 의결권 행사 기능을 확장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이 기초 자산과 동일한 법적 효력과 권리를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통합은 토큰화된 자산이 단순히 가격을 추종하는 도구를 넘어, 실제 기초 자산과 동일한 권리를 보장받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기술적 구현은 브로드리지의 아발란체(Avalanche) 기반 레이어 1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진다. 기업의 의결권 행사 정보가 이 네트워크에 기록되면, 이더리움, 솔라나, BNB 체인 등 온도 파이낸스가 지원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상의 투자자들에게 배분되는 방식이다.
기술적 통합과 멀티체인 지원
투자자들은 자신의 디지털 지갑을 통해 의결권 행사 자료를 수신하고 보유 자산을 확인한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브로드리지의 ProxyVote 플랫폼이 디지털 지갑과 직접 통합됨에 따라, 복잡한 절차 없이 온체인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었다.
- 브로드리지 아발란체 L1을 통한 기업 활동 기록 및 관리
- 이더리움, 솔라나, BNB 체인 투자자 대상 투표권 배분
- 디지털 지갑 기반의 실시간 보유 자산 인증 및 투표 프로세스
온도 파이낸스는 현재 토큰화 주식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7억 달러 이상의 총 예치 자산(TVL)과 250개 이상의 자산군이 이번 의결권 도입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이는 수만 명의 자산 보유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업데이트는 2026년 2월 '온도 서밋'에서 발표된 주식 퍼페추얼 선물 및 IPO 접근 권한 확대의 연장선상에 있다. 온도 파이낸스는 메타마스크(MetaMask)와의 배포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들이 200개 이상의 토큰화 주식을 관리하고 거버넌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관급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물자산(RWA) 섹터는 2024년 말 100억 달러 규모를 돌파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동안 토큰화 자산은 기초 자산의 권리가 박탈된 형태라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이번 의결권 추가로 인해 토큰화 자산의 가치 제안이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규제 준수와 글로벌 확장 전망
온도 파이낸스는 최근 Blockchain.com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직접 발행 모델에 대한 규제 당국의 논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의결권 도입은 규제 준수와 기술적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향후 RWA 시장은 단순한 자산의 디지털화를 넘어 법적 권리의 온체인 집행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온도 파이낸스의 이번 행보는 다른 토큰화 플랫폼들에게도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시장 전체의 성숙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보세요
다른 독자의 코멘트를 보고, 바로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