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신용 시장의 혁신: 피겨 테크놀로지스, 월간 거래액 10억 달러 돌파와 제도적 수용
2026년 5월, 피겨 테크놀로지스가 월간 거래액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블록체인이 월스트리트의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프로비넌스 블록체인을 필두로 한 온체인 실물자산(RWA) 생태계의 확장은 기존 금융권의 중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2026년 5월 4일 현재, 월스트리트의 기초 '배관'으로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려는 비전은 이론적 약속을 넘어 10억 달러 규모의 현실로 전환되었다. 피겨 테크놀로지스(Figure Technologies)가 한 달 동안 10억 달러의 거래량을 처리하는 이정표를 세우면서, 신용 시장에서 기존 중개인을 제거하는 모델이 단순한 시범 프로젝트가 아닌 확장 가능한 제도적 표준임을 효과적으로 입증했다.
피겨의 이번 성과는 마이크 캐그니(Mike Cagney)가 수년간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2026년 5월 3일 보고된 데이터에 따르면, 피겨는 신용, 대출, 심지어 주식 부문에서 중개인을 배제함으로써 실물 자산(RWA)의 온체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는 블록체인이 단순한 자산 기록을 넘어 실제 자본 흐름의 핵심 경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겨의 성공은 프로비넌스 블록체인(Provenance Blockchain)이라는 기술적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 프로비넌스는 투기적 성격이 강한 다른 공공 체인들과 달리, 실질적인 금융 유틸리티와 장기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금융 기관들이 요구하는 투명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피겨의 월간 10억 달러 달성은 신용 시장에서 중개인을 제거하고 실물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려는 수년간의 노력이 정점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프로비넌스 블록체인은 코스모스(Cosmos) 생태계 내에서 작동하며,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프로토콜을 통해 자산의 이동성을 확보한다. 2026년 현재 상호운용성은 블록체인 산업의 주요 테마이며, 프로비넌스는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체인 간의 통신을 지원하여 금융 자산의 유동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제도적 수용과 파트너 생태계의 확장
피겨의 플랫폼은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이용하는 거대한 생태계로 성장했다. 이들은 피겨의 대출 원장 시스템과 자본 시장 인프라를 활용하여 자산의 생성부터 자금 조달, 2차 시장 활동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 내에서 처리한다. 이러한 통합 모델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파편화된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피겨의 대출 원장 시스템(LOS) 및 자본 시장 인프라를 채택했다.
- 자산의 생성, 자금 조달, 2차 시장 거래가 블록체인 상에서 단절 없이 연결된다.
- 불변의 온체인 기록을 통해 모든 자산 관련 거래의 투명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한다.
- 피겨와 파트너사들은 현재까지 대규모의 대출 실행 및 증권화 실적을 축적해 왔다.
2026년 4월의 거시 경제 환경도 피겨의 성장에 우호적인 배경을 제공했다. 글로벌 주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리스크 온(Risk-on)' 로테이션이 발생하며 온체인 자본 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4월 22일로 끝나는 주간에는 주식 펀드에 487억 2,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었다.
반면, 4월 15일 주간에는 글로벌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732억 4,000만 달러의 기록적인 유출이 발생했다. 이러한 현금 이탈과 자본의 재배치는 피겨와 같은 블록체인 네이티브 자본 시장이 기존의 현금성 자산을 대체하는 고수익 온체인 자산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RWA 경쟁 지형과 규제 준수 현황
피겨의 신용 중심 모델은 XRP 레저(XRPL)의 에너지 원자재 중심 RWA 모델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인다. XRPL은 약 36억 달러의 RWA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중 71%가 단순 기록 보관용인 '대리 자산(represented assets)'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 피겨는 자산의 직접적인 유통과 신용 창출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금융 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도 피겨는 나스닥(Nasdaq: FIGR) 상장사로서 투명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피겨는 1933년 증권법 및 1934년 증권거래법의 세이프 하버(Safe Harbor) 조항을 준수하며 규제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온체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공한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오는 2026년 5월 11일 장 마감 후 발표될 1분기 실적 보고에 쏠리고 있다. 이번 발표는 3월과 4월의 기록적인 거래량 달성 이후 피겨의 재무적 건전성과 향후 성장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5월 12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새로운 배관'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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