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네게이드 프로토콜, 보안 사고 발생 수시간 만에 화이트햇 해커로부터 19만 달러 전액 회수
2026년 5월 11일, 다크풀 프로토콜 레네게이드가 보안 취약점 노출 이후 화이트햇 해커의 협조로 19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안전하게 회수했다. 이는 대규모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2026년 DeFi 시장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6년 5월 11일 월요일, 탈중앙화 금융(DeFi) 부문에서 이례적인 자산 회수 소식이 전해졌다. 다크풀 프로토콜인 레네게이드(Renegade)는 자사 시스템의 취약점이 노출된 지 불과 수시간 만에 19만 달러(한화 약 2억 6천만 원)를 성공적으로 되찾았다. 이번 회수는 사용자 안전을 위해 행동했다고 주장하는 한 화이트햇 해커의 자발적인 반환을 통해 이루어졌다.
2026년 5월 11일 오전, 레네게이드 프로토콜의 다크풀 아키텍처 내 취약점을 이용한 자금 유출이 감지되었다. 그러나 공격자는 자금을 탈취한 직후 이를 프로토콜 측에 반환하며 자신의 행위가 악의적인 절도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레네게이드 팀은 자산이 안전하게 복구되었음을 확인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용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레네게이드의 다크풀을 공격하기로 한 결정은 DeFi 사용자들의 자산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
이번 사건은 공격 발생부터 자금 반환까지 단 몇 시간 만에 종료되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다수의 DeFi 해킹이 자금 세탁이나 영구적인 손실로 이어지는 것과 달리, 이번 사례는 화이트햇 해커의 개입으로 인해 프로토콜의 자산이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다. 레네게이드 측은 즉각적인 보안 점검에 착수하여 추가적인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다크풀 프로토콜의 기술적 취약점과 보안 아키텍처
레네게이드는 거래 프라이버시를 위해 설계된 다크풀 프로토콜로, 개별 릴레이어가 지갑 잔액이나 주문 상태를 알 수 없도록 하는 영지식 증명 기반의 검증 방식을 사용한다. 화이트햇 해커는 이러한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특정 취약점을 찾아내어 자금을 '보호' 목적으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는 프라이버시 중심의 DeFi 프로토콜이 직면한 고도화된 보안 위협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 최근 DeFi 업계는 화이트햇 해커를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 하버(Safe Harbor)' 표준을 도입하고 있다.
- 이 표준에 따르면, 해커는 취약점 발견 후 72시간 이내에 공식 복구 주소로 자금을 반환해야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 또한, 해커가 직접 공격을 시작하지 않고 진행 중인 익스플로잇을 구조하는 경우에만 화이트햇으로 인정받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 보안 얼라이언스(Security Alliance)는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표준화된 계약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19만 달러 회수는 2026년 상반기를 뒤흔든 대규모 해킹 사건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2026년 4월 20일 발생한 켈프DAO(KelpDAO)의 2억 9,400만 달러 규모 익스플로잇은 여전히 자산 회수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공격자는 탈취한 rsETH를 이더리움과 아비트럼 네트워크로 분산시킨 상태다. 켈프DAO 사건은 올해 가장 큰 규모의 피해로 기록되어 있으며 여전히 복구 노력이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31일에는 스텝 파이낸스(Step Finance)가 재무 키 유출로 2,890만 달러를 잃고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또한 트루비트(TrueBit) 프로젝트 역시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으로 인해 2,64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이러한 대규모 피해 사례들은 레네게이드가 겪은 이번 사건의 신속한 해결이 얼마나 드문 일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6년 5월 11일 현재,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 여건 개선에 힘입어 일시적으로 82,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시장 전반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CEO는 비트코인이 80,000달러 선을 유지하는 것이 미국 상원의 우호적인 결정들에 의해 지지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 보안 사고의 조기 종결은 투자 심리 안정에 기여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수이(Sui)가 지난 24시간 동안 25%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수이 그룹 홀딩스가 1억 870만 개의 SUI를 스테이킹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시장의 유동성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프로토콜의 보안성은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레네게이드의 신속한 자산 회수는 프로토콜의 회복 탄력성을 입증하며, 영구적인 손실을 입은 다른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된 신뢰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향후 DeFi 프로토콜들이 화이트햇 해커와 협력하여 보안 사고에 대응하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레네게이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안 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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