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볼루트 X, AI 모델 통합으로 가상자산 거래 패러다임 전환... 프롬프트 기반 '에이전틱' 금융 시대의 도래
2026년 7월 10일, 글로벌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자사의 가상자산 거래소 '레볼루트 X'에 클로드, 제미나이 등 최신 AI 모델을 통합했다. 이번 조치로 사용자들은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시장 분석부터 전략 백테스팅, 실시간 거래 실행까지 아우르는 '에이전틱 트레이딩'을 경험하게 된다.
2026년 7월 10일, 글로벌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는 자사의 전용 가상자산 거래소인 '레볼루트 X(Revolut X)'에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오픈클로(OpenClaw), 커서(Cursor) 등 주요 AI 모델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은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수동 주문 방식에서 AI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에이전틱(Agentic)' 참여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레볼루트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사용자들은 이제 복잡한 대시보드 조작 대신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하여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래 전략을 백테스팅하며, 최종 승인 하에 실시간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전문적인 트레이딩 도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도약이다.
레볼루트 X의 이번 AI 통합은 단순히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사용자가 "최근 24시간 동안 변동성이 가장 컸던 자산을 분석하고 적절한 매수 시점을 제안해달라"는 식의 명령을 내리면, 통합된 AI 모델들이 실시간으로 거래소 API와 통신하여 최적의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실행 대기 상태로 전환한다.
레볼루트 X와 AI 모델의 연결은 가상자산 거래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전문 트레이딩 데스크 수준의 분석 역량을 제공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혁신의 기반은 2026년 4월 8일 출시된 인앱 AI 비서 'AIR'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영국 내 1,30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인 AIR는 예산 관리와 고객 지원을 담당하며 레볼루트가 지향하는 '머니 인텔리전스(Money Intelligence)'의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가상자산 거래소 통합은 AIR의 초기 기능을 전문 투자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기술적 혁신과 레볼루트 X API의 역할
이번 통합의 핵심은 레볼루트 X API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거래소의 핵심 기능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이다. 레볼루트 엔지니어링 팀은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된 API 구조를 바탕으로 AI가 계정 잔액을 필터링하고 시장 티커 정보를 수집하며 주문을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 ['사용자 계정의 통화별 잔액 필터링 및 실시간 조회 기능',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지원 통화 쌍의 실시간 시장 데이터 수집', '레볼루트 X API를 활용한 매수 및 매도 주문의 자동 생성 및 즉각적 실행', '유럽 가상자산법(MiCA) 기준에 따른 토큰 적합성 점수 및 화이트페이퍼 준수 여부 확인']
상용화에 앞서 레볼루트 엔지니어들은 2026년 3월 9일, AI 프롬프트만을 사용하여 단 30분 만에 기능적인 트레이딩 데스크를 구축하는 'MCP 실험'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 실험은 전통적인 브로커 플랫폼의 복잡한 구조가 향후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완전히 대체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레볼루트의 이러한 행보는 같은 날 JP모건이 제기한 시장 우려와 대조적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2026년 7월 10일 JP모건은 월스트리트의 폐쇄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도입이 비트코인과 같은 공공 네트워크의 유동성을 고갈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레볼루트는 AI를 통해 공공 가상자산 거래의 접근성을 오히려 강화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안전한 거래 환경과 규제 준수
레볼루트는 AI 자동화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자 교육 모듈인 '런(Learn)' 이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모든 상장 토큰에 대해 MiCA 규정에 따른 백서 준수 여부와 금융 범죄 리스크 등을 평가하는 엄격한 내부 스코어링 방법론을 적용하여 기술적 편의성과 투자자 보호 사이의 균형을 꾀하고 있다.
자연어 프롬프트 기반의 금융 서비스가 기존의 복잡한 트레이딩 대시보드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는 향후 시장의 반응에 달려 있다. 그러나 레볼루트가 2026년 상반기 동안 보여준 가파른 기술 통합 속도는 '에이전틱 금융'이 더 이상 실험적 단계가 아닌, 소매 금융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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