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울프 CEO 폴 프레이거, 190억 달러 규모 앤스로픽 계약으로 AI 인프라 전환 가속화
테라울프(TeraWulf)가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폴 프레이거 CEO는 전력 공급의 양보다 질이 AI 경쟁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하며 앤스로픽과의 190억 달러 규모 계약을 공개했다.
2026년 7월 13일, 테라울프(TeraWulf)의 CEO 폴 프레이거(Paul Prager)는 AI 경쟁의 핵심이 단순히 전력의 양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질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메가와트가 동일하게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테라울프가 보유한 수직 계열화된 무탄소 인프라가 차세대 컴퓨팅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발언은 같은 날 공개된 AI 거장 앤스로픽(Anthropic)과의 190억 달러 규모 호스팅 계약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이번 계약은 테라울프가 비트코인 채굴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로 빠르게 전환하며 전력 병목 현상에 직면한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음을 입증한다.
전력에 대한 수요는 상당하다. 이제 AI 확장의 가장 큰 병목 현상은 반도체 생산이 아니라 전력 공급이 될 것이다.
프레이거 CEO는 앤스로픽과의 계약이 AI 인프라 수요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전력 가용성이 부지 선정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테라울프가 정의하는 '고품질 메가와트'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밀도와 냉각 기술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으로부터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인프라 솔루션을 도입하고 모티베어(Motivair) 액체 냉각 시스템을 구현하여 기존 채굴 시설과는 차별화된 고밀도 연산 환경을 구축했다.
레이크 마리너 캠퍼스의 현대화와 확장
뉴욕주 버팔로 인근의 과거 석탄 화력 발전소 부지에 위치한 레이크 마리너(Lake Mariner) 캠퍼스는 테라울프의 핵심 자산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168MW 규모의 CB-4 빌딩은 2026년 3분기 중 전력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며,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 체결한 160MW 규모의 CB-5 임대 확장 옵션도 이미 실행되어 가동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시설 현대화는 테라울프가 보유한 2.3GW 규모의 HPC 포트폴리오를 실질적인 매출원으로 전환하는 핵심 과정이다.
- 2026년 3분기: 168MW 규모 CB-4 빌딩의 전력 공급 개시 및 매출 발생 예정
- 2026년 연내: 플루이드스택과의 160MW 규모 CB-5 임대 시설 인도
-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2억 9,000만 달러 규모 AI 인프라 솔루션 단계적 도입 지속
- 2027년: 주당순이익(EPS) 흑자 전환 및 연간 수익성 확보 목표
재무 측면에서 테라울프는 채굴 수익의 변동성에서 벗어나 예측 가능한 HPC 반복 매출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HPC 부문의 매출 급증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은 테라울프가 2026년 2분기에 -0.24달러, 3분기에 -0.14달러의 EPS를 기록하며 손실 폭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년 초 기준 약 130억 달러의 계약 매출을 확보한 점은 향후 수익성 개선의 강력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테라울프는 비트코인 채굴에서 쌓은 전력 관리 노하우를 AI 인프라에 성공적으로 접목하며 디지털 에너지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분석가들의 약 50%가 테라울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026년 하반기 예정된 CB-4 시설의 가동은 기업 가치 재평가의 결정적인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테라울프는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AI 경제의 주권과 에너지 안보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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