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다노 재단 CEO 프레데릭 그레고르, 온라인 연령 확인의 '프라이버시 역설'과 탈중앙화 대안 제시
전 세계적으로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온라인 연령 확인 의무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카르다노 재단의 프레데릭 그레고르 CEO는 중앙집중식 데이터 수집이 초래할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을 경고하며 영지식 증명(ZKP)을 통한 기술적 해결책을 강조했다.
2026년 7월 16일 현재, 글로벌 규제 당국이 미성년자 보호를 위해 온라인 연령 확인 의무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카르다노 재단(Cardano Foundation)의 CEO 프레데릭 그레고르(Frederik Gregaard)는 '프라이버시 역설'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내놓았다. 그는 아동 안전을 보장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대규모의 중앙집중식 데이터 수집을 초래하여 사용자의 디지털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14일 발표된 기고문에서 그레고르는 연령 확인 시스템의 결함이 이미 수년 전부터 노출되어 왔음을 강조하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신뢰는 사후에 검증될 수 없으며, 이제는 아키텍처 자체에 내장되어야 한다.
2026년 상반기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S 540 법안과 같이 AI 챗봇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엄격한 연령 확인 절차를 요구하는 입법적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법률들은 미성년자를 부적절한 콘텐츠와 온라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 구현 과정에서는 사용자의 생체 정보나 신분증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기술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는 결국 해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거대한 개인정보 저장소, 즉 '데이터 허니팟'을 생성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중앙집중식 데이터 수집의 기술적 위험성
그레고르 CEO는 기존의 KYC(고객 알기 제도) 방식이 신뢰를 사후에 검증하려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보안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 6월 취리히에서 열린 포인트 제로 포럼(Point Zero Forum)에서도 언급했듯이, 신뢰는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아키텍처 내에 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 서버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은 데이터 유출 시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의 디지털 주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다.
- 중앙집중식 데이터베이스의 보안 취약성 및 해킹 위험성 증대
- 사용자의 생년월일 및 생체 정보 등 민감 데이터의 과도한 노출
- 규제 준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의 디지털 데이터 주권 상실
카르다노 재단이 제시하는 해결책의 핵심은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s, ZKP) 기술이다. ZKP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의 생년월일이나 이름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도 '21세 이상' 또는 '성인'이라는 조건(Predicate)을 만족한다는 사실만을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이는 '프라이버시 우선(Privacy-by-Default)' 원칙을 실현하는 기술로, 데이터의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동시에 규제 기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기술적 성능 면에서도 ZKP 기반의 신원 확인은 2026년 기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벤치마크 데이터에 따르면, 블록체인상의 단일 증명 검증(Single Proof Verify)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3.4ms로, 기존의 KYC 서명 확인 방식(26.8ms)보다 약 50% 더 빠르다. 다중 증명 검증(Multi-Proof Verify) 역시 21.2ms 수준에서 처리 가능하여,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지연 시간 없이 실시간 연령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규제 정렬과 감사 가능성
ZKP 시스템은 규제 준수와 감사 가능성 측면에서도 기존 방식보다 우월한 대안을 제시한다. 규제 기관은 개별 사용자의 개인 식별 정보(PII)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해당 플랫폼의 연령 확인 프로그램이 무결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수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방대한 개인정보 보호 책임을 덜면서도 법적 의무를 완벽히 이행할 수 있게 하며, 감독 기관에는 데이터 노출 없이도 투명한 감사 권한을 부여한다.
카르다노 재단은 2026년 6월 활동 보고서를 통해 스위스 산업 리더들과 함께 프로그래머블 머니와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미래를 논의하며 이러한 신원 증명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재단은 향후 온라인 플랫폼들이 중앙집중식 데이터 수집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탈중앙화된 프라이버시 보호 모델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주권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기술적 아키텍처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프레데릭 그레고르 CEO와 카르다노 재단은 2026년의 규제 환경이 기술적 혁신을 통해 재편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아동 보호라는 정당한 목표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희생을 정당화해서는 안 되며, ZKP와 같은 기술이 그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분석이다. 앞으로 카르다노는 글로벌 정책 입안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 Verification Type | Latency (ms) |
|---|---|
| Single Proof Verify | 13.4 |
| Multi-Proof Verify | 21.2 |
| KYC Signature Check | 26.8 |
Average latency in milliseconds for various identity proofing tasks on-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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