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후 40% 급락한 시큐리타이즈, 벤치마크와 캔터 피츠제럴드의 '펀더멘털' 지지로 반등 모색
시큐리타이즈(SECZ)가 뉴욕증시 상장 이후 40%에 달하는 주가 하락을 겪고 있으나, 벤치마크와 캔터 피츠제럴드 등 주요 금융기관들은 토큰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근거로 강력한 매수 의견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제시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2026년 7월 2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티커명 SECZ)가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 II(Cantor Equity Partners II)와의 합병을 완료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식 상장했다. 이번 상장은 실물 자산(RWA) 토큰화 기술이 제도권 금융의 중심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상장 직후 주가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약 40% 하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러한 급격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Benchmark)와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등 주요 금융 기관들은 시큐리타이즈의 장기적 가치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가격 변동성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규정하며, 토큰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시큐리타이즈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큐리타이즈의 주가는 상장 이후 며칠 만에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며 시장의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벤치마크의 분석가 마크 파머는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에 발생하는 단기적인 '소음'을 걷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의 매도세가 기업의 펀더멘털보다는 SPAC 합병 상장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수급 불균형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상장 직후의 시장 소음을 걷어내고 시큐리타이즈가 보유한 토큰화 시장의 선도적 지위에 주목해야 한다.
벤치마크는 시큐리타이즈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16달러로 설정하며 강력한 낙관론을 펼쳤다. 파머 분석가는 시큐리타이즈가 다른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규제 준수 역량과 기술적 완성도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온체인 자산 관리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점에서 시큐리타이즈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캔터 피츠제럴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블록체인 IPO 혁신
2026년 7월 15일, 시큐리타이즈는 캔터 피츠제럴드와 블록체인 기반의 기업공개(IPO) 및 유통시장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전통적인 자본 시장의 복잡한 절차를 블록체인 기술로 간소화하고, 주식 발행부터 거래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캔터 피츠제럴드가 시큐리타이즈의 기술력을 자사의 핵심 금융 서비스에 통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 블록체인 기반 IPO를 통한 발행 비용 절감 및 처리 속도 획기적 개선
- 토큰화된 주식의 2차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전용 플랫폼 구축
- 전통 금융 기관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진입을 돕는 통합 인프라 제공
시큐리타이즈의 성장세는 실제 시장 데이터로 뒷받침된다. 2026년 1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토큰화 RWA 시장 규모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230억 달러에서 2026년 3월 31일 기준 310억 달러로 약 35% 성장했다. 시큐리타이즈는 이 과정에서 운용자산(AUM)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으며, 시장 전체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의 파트너십은 시큐리타이즈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토큰화를 '금융 시장의 차세대 진화'라고 거듭 강조해 왔으며, 블랙록은 시큐리타이즈의 4,700만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기도 했다. 현재 시큐리타이즈는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인 BUIDL의 운영을 지원하며 제도권 금융의 온체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블랙록 외에도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등 주요 금융사들이 시큐리타이즈의 플랫폼을 통해 자산을 토큰화하고 있다. 이러한 광범위한 기관 네트워크는 시큐리타이즈가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핵심 허브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들의 지속적인 유입은 주가 하락기에도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지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증권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 불확실성과 전통 금융 시스템의 느린 변화 속도는 시큐리타이즈가 직면한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벤치마크 역시 이러한 실행 리스크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 과제들은 시장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진통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약 4억 달러 규모의 막대한 현금을 확보하며 향후 성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카를로스 도밍고 시큐리타이즈 CEO는 이 자금을 활용해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들을 인수하거나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넉넉한 유동성은 시장의 변동성을 견뎌내고 장기적인 비전을 실행하는 데 있어 강력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시큐리타이즈의 상장 후 주가 하락은 혁신적인 기술이 대중 시장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진통으로 이해될 수 있다. 벤치마크와 캔터 피츠제럴드의 강력한 지지는 이 기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함을 시사한다. 토큰화 시장이 2026년 하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큐리타이즈가 현재의 위기를 딛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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