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큐리타이즈와 캔터 피츠제럴드, 토큰화 IPO 인프라 구축... 온체인 공모주 시대 연다
시큐리타이즈와 캔터 피츠제럴드가 미국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토큰화된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는 시큐리타이즈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2주 만에 나온 발표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결합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026년 7월 15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미국 규제 체계 내에서 토큰화된 기업공개(IPO) 및 2차 주식 발행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획기적인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시큐리타이즈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한 지 불과 2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레거시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온체인 주식 시장으로의 결정적인 전환을 시사한다.
시큐리타이즈는 지난 2026년 7월 2일 상장을 통해 실시간 결제와 병렬 등록 시스템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입증했다. 양사는 캔터 피츠제럴드의 주식 자본 시장 전문성과 시큐리타이즈의 규제 준수 토큰화 인프라를 결합하여 공공 기업이 온체인에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미국 증권법의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도록 설계되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자사의 광범위한 트레이딩 및 자본 시장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시큐리타이즈는 자산의 토큰화 및 관리를 담당하는 기술적 토대를 제공한다. 이는 발행사가 기존의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디지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돕는다.
공공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시큐리타이즈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며, 캔터 피츠제럴드와의 협력은 토큰화된 자산이 기관 금융의 주류로 편입되는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다.
시큐리타이즈의 자체 상장 사례인 'SECZ'는 이 새로운 인프라의 실시간 테스트베드 역할을 했다. 시큐리타이즈는 캔터 에퀴티 파트너스 II(Cantor Equity Partners II)와의 기업 결합을 통해 12억 5,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4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상장 당시 주식은 DTCC의 전통적 결제 레일과 블록체인 레일에서 동시에 추적되는 병렬 등록 모델을 채택했다.
온체인 주식 발행의 기술적 이점
온체인 인프라를 통한 주식 발행은 기존의 T+2 결제 주기를 즉시 결제로 단축시킨다. 이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행정적 오버헤드를 줄이고, 규제 준수를 위해 전통적인 DTCC 레일과 블록체인 레일을 동시에 유지하는 병렬 등록 모델을 활용한다. 이러한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투명성과 유동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발행사의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
- 실시간 결제를 통한 유동성 효율성 증대 및 자본 비용 절감
-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자동화된 배당 지급 및 주주 의결권 관리
- 규제 준수를 위한 이중 등록 시스템 유지로 기존 금융망과의 호환성 확보
- 발행 및 관리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행정적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
2026년 상반기 시장 데이터는 이러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 규모는 33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동기간 암호화폐 자산이 36% 하락하는 동안 암호화폐 관련 주식은 23% 상승하며 시장의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주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단순한 파트너를 넘어 디지털 자산 분야의 선두주자로 진화하고 있다. 이들은 2025년 5월 첫 비트코인 담보 금융 거래를 완료했으며, 하워드 루트닉 회장의 주도하에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번 협력은 캔터가 전통 금융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결합하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미 블랙록(BlackRock), 아폴로(Apollo), KKR 등 주요 자산 운용사와 협력하여 4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왔다. 특히 블랙록의 BUIDL 펀드 운영 경험은 이번 토큰화 IPO 인프라가 대규모 기관 자금을 수용할 수 있는 신뢰성을 갖추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생태계의 성장은 더 많은 기업이 온체인 상장을 고려하게 만드는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한다.
하지만 기술적 보안과 규제 정렬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26년 7월 15일 오스튬(Ostium) 프로토콜이 오라클 공격으로 1,8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은 사례에서 보듯, 온체인 금융 시스템은 데이터 조작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시큐리타이즈와 캔터의 모델은 SEC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시큐리타이즈와 캔터 피츠제럴드의 파트너십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암호화폐'와 '전통' 공공 시장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모든 자본 조달 활동이 블록체인 위에서 이루어지는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는 금융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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