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디어, 미국 내 채굴 하드웨어 제조 확대 발표로 주가 14% 랠리
비트디어가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3,600만 달러 규모의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14% 급등했다. 이번 결정은 자체 브랜드인 '실마이너(SEALMINER)'의 현지 생산을 통해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비트디어 테크놀로지 그룹(NASDAQ: BTDR)이 네바다주 스파크스에 3,6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4% 급등했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의 자국 내 생산을 향한 중대한 전환점을 시사하며, 시장은 이를 비트디어의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트디어는 독자적인 '실마이너(SEALMINER)' 라인업의 조립 공정을 미국 본토로 가져옴으로써 수직 계열화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해외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지정학적 및 물류적 리스크로부터 공급망을 보호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2026년 7월 9일 보고된 주가 랠리는 네바다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재정적 투자 계획이 공개된 직후 발생했다. 해당 공장은 비트디어의 차세대 채굴기인 실마이너 기기의 조립과 핵심 부품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며, 이는 회사의 하드웨어 사업 부문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제조 시설 확충은 비트디어가 단순한 채굴 기업을 넘어 하드웨어 제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네바다 공장의 생산 능력은 월 10,000대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북미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비트디어는 2026년 말까지 상업적 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채굴 장비의 현지 조달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술적 우위: SEAL02 칩과 에너지 효율성
비트디어의 하드웨어 경쟁력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SEAL02 칩에서 나온다. 이 칩은 테스트 결과 13.5 J/TH의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의 기존 목표치인 14 J/TH를 상회하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 SEAL02 ASIC 칩: 13.5 J/TH의 업계 최고 수준 효율성 달성
- SEALMINER A2 시리즈: 고효율 칩을 탑재한 차세대 채굴기 라인업
- TSMC 파트너십: 최첨단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칩 제조 및 공급망 안정화
미국 내 ASIC 생산은 비트디어가 추구하는 수직 계열화 전략의 핵심 요소다. 외부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비트디어는 자체 채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판매를 통한 수익 다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네바다 시설 발표는 비트디어의 광범위한 인프라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오하이오주 매실런에 건설 중인 221MW 규모의 데이터 센터는 2026년 1분기 말까지 전체 전력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며, 이는 비트디어의 전체 해시레이트 용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많은 채굴 기업들이 AI 관련 계약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반면, 비트디어는 하드웨어 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가나안(Canaan)이나 비트메인(Bitmain)과 같은 기존 강자들과 직접 경쟁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독자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2026년 1분기 오하이오 사이트 완공과 2026년 말 네바다 제조 시설의 본격 가동을 주요 이정표로 주목하고 있다. 비트디어의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와 기술 혁신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보세요
다른 독자의 코멘트를 보고, 바로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