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씨 CMO 아담 홀랜더, 실물 자산 기반 '피지털' NFT로의 전략적 전환 선언
오픈씨(OpenSea)의 아담 홀랜더 CMO는 2026년 컨센서스 마이애미에서 실물 자산 기반의 '피지털' NFT가 시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 5월 8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컨센서스(Consensus)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아담 홀랜더(Adam Hollander)는 NFT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했다. 그는 과거의 투기적 디지털 아트 시대를 넘어, 포켓몬 카드, 롤렉스 시계, 그리고 이벤트 티켓과 같은 실물 자산(RWA) 기반의 NFT가 다음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2026년 들어 실물과 디지털이 결합된 '피지털(Phygital)' NFT의 거래량이 60% 급증한 시장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오픈씨는 단순히 2021년의 NFT 붐을 기억하는 장소로 남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수집가들에게 명확한 가치를 제공하는 멀티 자산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홀랜더 CMO는 컨센서스 무대에서 오픈씨가 단순한 'JPEG' 거래소라는 과거의 명성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코트야드(Courtyard)와 같은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카드 토큰화를 언급하며, 이러한 실물 기반 자산이 하락장에서도 명확한 물리적 가치 뒷받침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6년 5월 현재 투자자들이 단순한 투기보다 유틸리티와 실질적 소유권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한 전략이다.
실물 자산과 디지털의 결합, '피지털' 경제의 부상
2026년 NFT 시장은 약 608억 2천만 달러 규모에 도달했으며, 그 중에서도 피지털 부문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명품 시계인 롤렉스나 희귀 수집품인 포켓몬 카드를 블록체인상에 토큰화하여 거래하는 방식은 진위 확인과 소유권 이전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 모델은 사치품 시장에서 정품 인증서와 라이프사이클 패스포트 역할을 하며 새로운 상업적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 희귀 포켓몬 카드와 같은 수집품: 코트야드 등 전문 플랫폼을 통한 토큰화 및 활발한 2차 시장 형성
- 롤렉스를 포함한 명품 시계: 디지털과 물리적 지위를 동시에 상징하는 자산으로 활용
- 유틸리티 기반의 이벤트 티켓: 위변조 방지 및 재판매 투명성을 확보한 토큰형 티켓팅
기술적 측면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이러한 토큰화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홀랜더 CMO는 AI가 창작자와 브랜드들이 혁신적인 토큰화 자산을 더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중반에 접어들며 AI 기반의 자동 검수 및 토큰 생성 도구들이 보급됨에 따라, 일반 기업들도 자사의 실물 제품을 NFT와 연동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오픈씨는 이제 단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밈코인, 퍼페추얼(무기한 선물), 그리고 주요 암호화폐를 모두 아우르는 '원 앱(One App)' 전략을 추진 중이다. 홀랜더는 오픈씨가 모든 디지털 자산 거래의 중심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인베이스에서의 1억 5천만 달러 규모 'SEA' 토큰 사전 판매 루머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으나, 오픈씨 측은 생태계 전용 네이티브 토큰인 SEA의 출시 계획이 로드맵에 포함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플랫폼의 진화와 2034년을 향한 장기 전망
시장 분석가들은 NFT 섹터가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23.7%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픈씨는 니치 마켓을 공략하는 RWA 전용 플랫폼들과 경쟁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과 통합 앱 전략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려 한다. 특히 음악 NFT가 5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고 탄소 배출권 NFT가 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등, 유틸리티 중심의 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오픈씨의 이번 전략 수정은 NFT가 단순한 디지털 수집품을 넘어 실물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아담 홀랜더 CMO가 제시한 비전은 블록체인 기술이 사치품, 수집품, 티켓팅 등 일상적인 자산 관리의 핵심 인프라로 스며드는 2026년의 시장 상황을 정확히 관통하고 있다. 오픈씨는 향후 SEA 토큰 출시와 함께 더욱 강력한 통합 거래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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