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카드, 2800만 회원 대상 솔라나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대 연다
국내 1위 카드사인 신한카드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2,800만 명의 카드 회원을 위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대 카드 발행사인 신한카드가 2,8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해 솔라나(Solana) 블록체인과의 기술 검증(Po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6년 4월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법정화폐 기반 결제망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목표로 하며 실생활 소매 결제 서비스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솔라나 재단과 협력하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실물 결제 시스템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실험을 넘어 실제 소매 금융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높은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기술 검증을 통해 기존 법정화폐 기반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확인했다. 향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차세대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이번 기술 검증 과정에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통합적인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구축했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인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비롯해 가상자산 수탁 보안 전문 기업인 파이어블록스(Fireblocks)가 참여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적 인프라
신한카드는 총 6개의 세부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 간(P2P) 결제와 통합 결제 인프라를 점검했다. 특히 국내 기술 파트너인 아톤(Aton) 및 블록오디세이(BlockOdyssey)와 협력하여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보안 및 전송 솔루션을 적용하며 국내외 기술력을 결합했다.
-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고속 결제 처리 기술 검증
- 파이어블록스를 통한 디지털 자산 수탁 및 보안 체계 강화
- 비자 및 마스터카드 네트워크와의 상호 운용성 테스트
- 아톤 및 블록오디세이와의 국내 결제 환경 최적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카드'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 모델은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원화 기반의 전통적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디지털 결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도 거부감 없이 신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자사의 디지털 플랫폼인 '신한 SOL 페이(Shinhan SOL Pay)'를 통해 이 새로운 결제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다. 2,800만 명에 달하는 방대한 회원들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기존 앱 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스테이블코인 결제 대중화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규제 환경과 향후 전망
한국 정부의 규제 정비 움직임도 신한카드의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금융위원회(FSC)는 지난 2026년 4월 5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마련과 디지털 자산 ETF 도입 검토를 공식화하며 제도권 편입을 예고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기본법(DABA)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27일에는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었다. 다만 2026년 6월 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이후에야 실질적인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 시점은 법안 통과 일정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다.
신한카드의 이러한 행보는 수익성 악화로 고민하는 카드 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쟁사들이 블록체인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카드는 선제적인 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금융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기술적 검증은 완료되었으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서비스 출시는 규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는 2026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대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신한 SOL 페이'의 핵심 기능으로 탑재하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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