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킹 서클, MiCA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 출시로 제도권 금융 결합 가속화
룩셈부르크 기반의 뱅킹 서클이 2026년 4월 27일 MiCA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 승인 이후 발표된 것으로, 유럽 내 기관 투자자들에게 규제된 디지털 자산 결제 경로를 제공할 전망이다.
2026년 4월 27일,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뱅킹 서클(Banking Circle S.A.)이 유럽 가상자산법(MiCA)을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간극을 좁혔다. 최근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 승인을 획득한 이 은행은 이제 기관 고객에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규제된 결제 경로를 제공한다. 이는 유럽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은행 업무와 디지털 자산의 융합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며, MiCA 프레임워크 내에서 운영되는 새로운 금융 표준을 제시한다.
뱅킹 서클의 이번 발표는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된 환경에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CASP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뱅킹 서클은 법적 확실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신뢰도와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을 결합한 결과다. 기관 고객들은 이제 뱅킹 서클의 인프라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실시간 자금 이체와 결제를 수행할 수 있다.
MiCA 촉매제: 유럽 가상자산 규제의 전면 시행
유럽의 가상자산 규제인 MiCA는 2024년 6월 전면 시행된 이후 유럽 내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규제 환경 덕분에 뱅킹 서클과 같은 은행들이 EURI와 같은 토큰을 발행하고 관련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CASP 지정은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신뢰의 척도가 되고 있다.
- 법정 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즉시 전송 가능
- 수신 기관은 전송받은 스테이블코인을 다시 현지 법정 화폐로 신속하게 환전
- EURI를 활용한 은행 주도의 MiCA 준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
- 전통적인 SWIFT 망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24/7 실시간 결제 인프라 제공
현재 유럽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뱅킹 서클의 진입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서클(Circle)은 지난 2026년 4월 8일 CPN 매니지드 페이먼트 서비스를 출시하며 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경로를 선점한 바 있다. 또한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의 자회사 SG-FORGE는 이미 15개의 가상자산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규제된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클의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인 EURC는 MiCA 시행 이후 8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아래 표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경쟁 중인 주요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현황을 요약한 것이다.
유럽 은행업계의 전략적 함의와 미래 전망
뱅킹 서클의 이번 행보는 전통적인 결제 레일에서 벗어나 온체인 기반의 24시간 결제 시스템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검증된 금융기관들이 주도하는 이러한 변화는 인터넷 금융 시스템의 무결성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도입을 넘어 유럽 금융 인프라의 근본적인 현대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향후 과제도 남아 있다. 뱅킹 서클의 EURI가 이미 시장에 안착한 USDC나 EURC와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과의 채택 경쟁에서 얼마나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MiCA가 요구하는 엄격한 기술적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와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면서 서비스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뱅킹 서클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2026년은 유럽 내 은행 주도의 스테이블코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뱅킹 서클의 서비스 출시는 다른 대형 은행들의 시장 진입을 자극할 것이며, 이는 결국 유럽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규제 및 서비스 표준을 주도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과 금융기관들은 향후 몇 달간 EURI의 채택률과 추가적인 은행 연합의 등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보세요
다른 독자의 코멘트를 보고, 바로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