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생포' 기밀 이용한 폴리마켓 내부자 거래 혐의, 미 육군 상사 법정서 무죄 주장
미 육군 특수부대 소속 개넌 켄 반 다이크 상사가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 기밀을 이용해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약 40만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에 대해 2026년 4월 28일 무죄를 주장했다.
2026년 4월 28일, 미 육군 특수부대(그린베레) 소속 개넌 켄 반 다이크(Gannon Ken Van Dyke) 상사가 맨해튼 연방법원에 출석해 폴리마켓 내부자 거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탈중앙화 예측 시장에서의 내부자 거래를 처벌하려는 당국의 첫 번째 시도로, 뉴욕 남부지검(SDNY)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병행 집행 조치를 취했다. 반 다이크 상사에 대한 기소장은 지난 4월 23일에 공개되었으며, 그는 군사 기밀을 개인의 금융 이익을 위해 활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피고인은 해당 작전의 계획 및 실행 단계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민감한 비공개 정보를 폴리마켓 베팅에 활용했다.
혐의의 발단이 된 '앱솔루트 리졸브(Absolute Resolve)' 작전은 2026년 1월 3일 새벽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기 위해 수행된 비밀 임무였다.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Ft. Bragg)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반 다이크 상사는 작전의 타이밍과 성공 여부에 관한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그가 작전 성공 여부가 대외적으로 발표되기 전, 이미 그 결과를 알고 이를 거래에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기밀 정보를 이용한 40만 달러 규모의 수익 창출
검찰에 따르면 반 다이크 상사는 마두로의 생포 소식이 뉴스로 보도되기 직전 폴리마켓에서 관련 계약을 대거 매수했다. 이 거래를 통해 그는 약 4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2026년 4월 21일 기준으로 그의 증권 계좌에 남아 있던 41만 5,511달러를 압류했으며, 이는 폴리마켓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파악되었다.
- 예측 시장 내 내부자 거래에 대한 최초의 연방 기소 사례
- 군사 기밀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결합이라는 특수한 범죄 형태
- SDNY와 CFTC의 공조를 통한 강력한 시장 감시 의지 표명
- 탈중앙화 플랫폼 이용자에 대한 법적 책임 추궁의 선례
폴리마켓은 2026년 3월 한 달간 97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24시간 활동량이 3억 8,560만 달러에 이르는 등 전례 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급성장은 연방 규제 기관들이 예측 시장을 새로운 법 집행의 최전선으로 간주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실제로 마두로 생포 직후 폴리마켓에서는 관련 계약에 대한 비정상적인 거래 활동이 포착되었으며, 이는 당국의 집중적인 조사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재판은 향후 탈중앙화 금융(DeFi) 및 예측 시장 내에서의 정보 활용 범위에 대한 중요한 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통적인 내부자 거래 법규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어떻게 적용될지가 핵심 쟁점이다. 반 다이크 상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민간 법정에서의 처벌뿐만 아니라 군인으로서의 징계 가능성도 직면해 있으며, 최종 판결은 디지털 자산 규제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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