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설립자 알렉스 마신스키, FTC와 1,000만 달러 합의로 민사 소송 종결
2026년 4월 29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설립자 알렉스 마신스키와 1,000만 달러 규모의 민사 합의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마신스키의 법적 여정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 조치다.
2026년 4월 29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의 설립자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와의 민사 소송에서 1,000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는 2022년 셀시우스의 붕괴 이후 수년간 이어진 법적 공방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것으로, 마신스키가 현재 12년의 징역형을 살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었다.
이번 합의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자산을 탕진한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는 강력한 메시지다.
합의 조건에 따르면 마신스키는 1,000만 달러를 즉시 지급해야 하며, 이와 별도로 47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거액 판결이 유예된 상태로 유지된다. 만약 마신스키가 위원회에 제출한 자산 공개 내역에서 허위 사실이 발견될 경우, 유예된 수십억 달러의 판결이 즉시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형사 유죄 판결과 12년의 징역형
이번 민사 합의에 앞서 마신스키는 이미 중대한 형사 처벌을 받았다. 그는 2024년 12월 상품 사기 및 증권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2025년 5월 8일 법원으로부터 12년의 연방 교도소 수감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마신스키에게 4,839만 3,446달러의 자산 몰수와 5만 달러의 벌금을 함께 명령했다.
- 2023년 7월 13일: 마신스키 체포 및 셀시우스의 47억 달러 FTC 합의
- 2024년 12월: 마신스키,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 인정
- 2025년 5월 8일: 마신스키, 12년 징역형 및 4,800만 달러 이상 몰수 선고
- 2026년 2월: 1종 채권자 배분 98% 완료
- 2026년 4월 29일: 마신스키 개인 FTC 민사 소송 1,000만 달러 합의
셀시우스의 붕괴는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사기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된다. 검찰과 FTC는 마신스키가 플랫폼의 수익성과 자산 운용의 안전성을 허위로 홍보하여 수백만 명의 고객으로부터 자산을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셀시우스가 은행보다 안전하며 높은 보상을 지속 가능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6년 초를 기점으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절차도 상당 부분 진척되었다. 2026년 2월까지 1종 채권자(Class 1)의 약 98%가 자산 분배를 완료받았으며, 현재는 신원 확인 문제나 지갑 주소 오류가 있는 일부 사례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번 FTC 합의금 역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규제 기관의 역할과 향후 전망
FTC는 이번 사건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의 허위 광고 및 기만 행위에 대한 강력한 감시 의지를 재확인했다.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이미 자산 관리 및 교환 서비스 업무를 영구적으로 금지당했으며, 이는 향후 유사한 플랫폼에 대한 규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SEC와 CFTC 역시 별도의 소송을 통해 업계 전반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마신스키의 개인적 부채와 몰수액을 합산하면 그가 부담해야 할 총액은 5,800만 달러를 넘어선다. 이는 민사 합의금 1,000만 달러와 형사 재판에서 확정된 4,800만 달러 이상의 몰수액을 포함한 수치다. 비록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전체 손실액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경영진 개인에게 책임을 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3년 7월 체포 이후 약 3년에 걸친 법적 투쟁은 이번 FTC 합의로 사실상 종결되었다. 한때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로 군림했던 마신스키는 이제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함께 장기 복역이라는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이번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의 초기 호황기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고 법적 정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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