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투기성 물량 청산에도 $1.39선 유지... 레버리지 비율 역사적 저점 기록
XRP 시장에서 투기성 레버리지 물량이 대거 정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시장의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향후 유기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분석한다.
XRP의 가격이 투기적 레버리지 물량의 대규모 청산에도 불구하고 1.39달러 선을 유지하며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6년 5월 4일 현재, XRP의 시장 가치는 약 857억 달러에 달하며 일일 거래량은 17억 5천만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분석가 펠리네이PA(PelinayPA)는 2026년 5월 3일 보고서를 통해 트레이더들이 투기적 노출을 대폭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동반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시장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바이낸스(Binance)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에서 XRP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약 0.152까지 하락하며 2024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레버리지의 '플러시 아웃(Flush out)' 현상은 시장의 과열된 투기 심리가 제거되고 실질적인 수요 기반의 가격 형성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2026년 2월 4일과 5일 사이에 발생했던 대규모 청산 사태 당시 XRP가 2.00달러 선을 반납하고 1.21달러까지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의 가격 방어력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당시의 급락은 1.50달러 선을 강력한 저항선으로 만들었으나, 최근의 안정세는 해당 구간을 다시 돌파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XRP 레저(XRPL)는 최근 실물 자산(RWA) 토큰화의 핵심 허브로 부상하며 네트워크의 내재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재 XRPL은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고 약 36억 달러 규모의 실물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71%인 26억 달러가 에너지 원자재 등을 대표하는 자산으로 구성되어 블록체인이 단순 거래 수단을 넘어 기록 보관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의 레버리지 비율이 역사적 저점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가격이 지지선을 유지하는 설정은, 향후 레버리지가 다시 유입될 때 강력한 숏 스퀴즈를 유발하며 가격을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데이터를 살펴보면 투기적 물량의 이탈 규모가 더욱 명확해진다. 바이낸스에서는 약 7억 2,149만 XRP의 미결제약정이 감소했으며, 바이비트(Bybit)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도 각각 1억 3,210만 XRP와 1,000만 XRP가 줄어들며 시장 전반의 디레버리징이 진행되었다.
기관의 제도적 채택과 대중적 신뢰의 괴리
시장 내부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2025년 5월 출시된 CME XRP 선물은 미결제약정 10억 달러를 역대 암호화폐 선물 계약 중 가장 빠르게 달성하며 기관들의 강력한 노출 의지를 증명했다. 이는 향후 예정된 XRP ETF 출시와 맞물려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마이크 캐그니(Mike Cagney)가 이끄는 피규어(Figure)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중개인을 배제한 신용 시장을 구축하며 월간 10억 달러의 거래 실적을 달성했다.
- 2026년 5월 3일 발표된 폴리티코(Politico)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대다수는 여전히 암호화폐와 AI 기술에 대해 깊은 불신을 나타내고 있어 선거 국면에서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XRP 생태계의 회복력을 높게 평가하며, 규제 승리와 더불어 기관 채택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현재 1.33달러에서 1.37달러 사이의 구간에서 강력한 매수 지지세를 확인하고 있다. 반면 1.39달러에서 1.45달러 사이에는 여전히 매도 저항이 존재하며, 이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거래량 유입이나 규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향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는 SEC와의 법적 분쟁에 대한 최종 결론과 미결제약정의 재유입 시점이다. 2026년 하반기로 접어들며 규제 환경이 명확해짐에 따라, 투기적 거품이 제거된 현재의 가격대가 장기적인 상승 랠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기사에 대한 반응을 남겨보세요
다른 독자의 코멘트를 보고, 바로 의견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