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rsETH 브릿지 해킹 사태에도 2028년 2조 달러 규모 RWA 시장 전망 고수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최근 발생한 2억 9,300만 달러 규모의 rsETH 브릿지 해킹 사고에도 불구하고, 2028년까지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이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2026년 4월 29일,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이달 초 발생한 2억 9,300만 달러 규모의 rsETH 브릿지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토큰화된 실물자산(RWA)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확신을 재표명했다. 은행 측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가 '휘어졌을 뿐 부러지지 않았다'고 묘사하며, 신속한 구제 노력과 구조적 업그레이드가 오히려 기관 채택을 위한 장기적 논거를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탈중앙화 금융은 휘어졌을 뿐 부러지지 않았다. 이번 rsETH 사태에 대한 업계의 대응은 오히려 시장의 성숙도와 회복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사건은 2026년 4월 18일, 켈프DAO(KelpDAO)의 레이어제로(LayerZero) V2 기반 유니체인-이더리움 rsETH 브릿지를 대상으로 발생했다. 공격자는 켈프DAO가 선택한 단일 검증자(single-verifier) 설정을 악용하여 어댑터 잔액을 116,723 rsETH에서 거의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렸으며, 이는 2026년 현재까지 발생한 디파이 해킹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되었다.
업계의 신속한 대응과 3억 달러 규모의 구제책
해킹 직후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즉각 개입했다. 컨센시스(Consensys)와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rsETH 회복을 위해 3만 ETH를 투입했으며, 이러한 공조된 대응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시장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은행은 시스템의 '안티프래질(anti-fragility)' 특성이 위험의 부재보다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 7,500억 달러
- 토큰화된 상장 주식: 7,500억 달러
- 토큰화된 펀드: 2,500억 달러
- 사모펀드, 원자재, 기업부채 및 부동산: 2,500억 달러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토큰화된 자산이 현재 350억 달러 수준에서 2조 달러로 급성장하여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맞먹는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더리움(Ethereum)이 이러한 온체인 활동의 지배적인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이 전통 금융을 혁신하는 과정과 궤를 같이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2028년 목표는 다른 금융기관들에 비해 상당히 공격적인 편이다. 맥킨지(McKinsey)는 2030년까지 2조 달러(기본 시나리오)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33년까지 18.9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들보다 앞선 시점에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과제: 보안 강화와 거시경제적 변수
2조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술적 취약점 해결이 필수적이다. 에이브(Aave) 거버넌스 포럼에 게시된 사후 보고서에 따르면, 켈프DAO는 이미 공격받은 주소를 동결하고 추가적인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향후에는 이번 rsETH 사례에서 드러난 단일 검증자 구성에서 벗어나 다중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등 보안 인프라의 근본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거시경제적 환경 또한 RWA 시장의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은 금리 결정이 토큰화 자산의 매력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와 같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강력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스탠다드차타드는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생태계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낙관론을 넘어, 블록체인 인프라가 전통 금융 시스템의 자산을 대규모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기관의 전략적 판단을 반영한다. 2028년까지의 여정에서 이번 rsETH 사건은 시스템의 견고함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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