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 공유 모델 앞세운 오픈 USD,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패권 흔드나
코인셰어즈는 2026년 7월 15일 보고서를 통해 오픈 USD(OUSD)가 서클의 USDC에 구조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트너사와의 수익 공유를 핵심으로 하는 OUSD의 모델은 규제 장벽을 구축해온 서클의 비즈니스 마진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2026년 7월 15일, 코인셰어즈(CoinShares)는 오픈 USD(OUSD)를 서클(Circle)의 USDC에 대한 역대 가장 강력한 위협으로 규정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클이 최근 미국 국립신탁은행 설립 승인을 받으며 규제적 요새를 구축했음에도 불구하고, OUSD 컨소시엄은 파트너사들과 예치금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업계의 이익 구조를 공격하고 있다.
OUSD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코인베이스(Coinbase)를 포함한 140개 이상의 파트너사로 구성된 '오픈 스탠다드(Open Standard)' 컨소시엄이 주도한다. 이러한 파트너 거버넌스 모델은 발행사가 모든 수익을 독점하던 기존 서클이나 테더(Tether)의 방식에서 벗어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코인셰어즈의 보고서는 OUSD가 2026년 본격적인 데뷔를 앞두고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발행사가 아닌 유통 파트너에게 예치금 수익을 배분하는 OUSD의 구조는 서클의 수익 마진을 위협하는 핵심 요소로 지목되었다.
오픈 USD의 파트너 거버넌스 모델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수익을 독점하던 시대를 끝내고, 유통 계층으로 가치를 이전하는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오픈 스탠다드가 주도하는 OUSD는 잭 에이브람스(Zach Abrams) CEO의 지휘 아래 운영되며,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모델은 단일 발행사 구조인 서클과 대조적으로, 구글(Google)과 스트라이프(Stripe) 같은 거대 기업들이 참여하여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하려 한다.
규제 우회와 수익 배분의 전략적 결합
OUSD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보유자에게 직접 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GENIUS 규제를 영리하게 회피한다. 최종 사용자 대신 핀테크 기업이나 거래소와 같은 유통 파트너에게 수익을 배분함으로써, 파트너사들이 직접적인 수익 금지 조항을 위반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을 수익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발행사 독점 모델에서 파트너 거버넌스 모델로의 전환
- 14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광범위한 유통망 확보
- 규제 준수를 유지하면서 유통 파트너에게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서클은 여전히 강력한 기관용 인프라와 거래량을 바탕으로 방어벽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7월 7일 발표에 따르면 USDC의 누적 거래량은 90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온체인 가치 결제의 약 79%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서클은 2026년 7월 10일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국립신탁은행(Circle National Trust) 설립을 위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서클이 연방 정부의 감독 아래 달러 레일을 운영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공고히 했음을 의미하며, OUSD의 파트너 네트워크 공세에 맞설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6년 7월 15일 서클의 주가(CRCL)는 전일 대비 4.31% 상승한 약 64.62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한 1억 5,100만 달러에 달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서클의 현재 성장세와 미래의 경쟁 위협 사이에서 가치를 저울질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안전성' 경쟁에서 '유통 경제학' 경쟁으로의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서클의 기존 파트너들이 OUSD의 수익 공유 모델로 얼마나 이동할지가 향후 시장 점유율 재편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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