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클 2025년 재무 보고서 분석: USDC 72% 급증에도 유통 비용이 수익의 절반 잠식
써클의 USDC 유통량이 2025년 75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인베이스 등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유통 비용이 전체 수익의 51%를 차지하며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써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USDC가 2025년 말 753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유통량을 달성했으나, 최근 공개된 10-K 보고서는 이러한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통 비용이 전체 수익의 51%를 잠식하면서, 외형적 성장이 실제 기업의 내실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USDC의 유통량은 전년 대비 72% 급증했으나, 코인베이스에 지급된 유통 비용은 14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수익 구조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2026년 7월 15일 현재, 써클의 재무 구조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 사이에서 위태로운 균형을 잡고 있다. 주요 유통 파트너십 비용이 예치금 수익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은 써클이 이러한 고비용 구조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USDC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간 유통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753억 달러에 도달했고, 이는 써클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상징하는 지표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은 공짜가 아니었으며, 유통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한 막대한 인센티브 지불이 동반되었다.
기록적인 성장 이면에는 파트너사들에 지불하는 막대한 비용이라는 비싼 진실이 숨어 있다.
써클의 공식 재무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코인베이스(Coinbase)와 연결된 유통 비용은 총 14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4년의 9억 2,45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약 51.4% 증가한 수치다. 유통 비용의 증가 속도가 USDC 유통량 증가와 궤를 같이하며 회사의 현금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익 잠식의 임계점, 51%의 벽
2025년 써클이 기록한 총 수익 및 예치금 이자 수익 중 유통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달했다. 이는 단기 국채와 예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절반 이상이 유통 파트너들에게 인센티브 형태로 돌아갔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비용 구조는 써클이 확보한 예치금 수익의 실질적인 마진을 제한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2025년 말 USDC 유통량: 753억 달러 (전년 대비 72% 증가)
- 2025년 코인베이스 관련 유통 비용: 14억 달러 (전년 대비 51.4% 증가)
- 2025년 4분기 온체인 거래량: 11.9조 달러 (전년 대비 247% 증가)
- 수익 및 예치금 수익 대비 유통 비용 비중: 51%
온체인 데이터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2025년 4분기 온체인 거래량은 11조 9,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7%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USDC가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결제 및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널리 활용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주식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지만,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써클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던 어제(2026년 7월 14일), 약 1,390만 달러를 투입해 22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7월 한 달간 총 72만 5,517주를 매집하며 써클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2026년의 전략적 전망과 지속 가능성
써클이 2026년에도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화가 필수적이다. 현재의 고비용 유통 구조는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 등 주요 파트너와의 수익 배분 계약 재검토가 향후 써클의 재무 건전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써클의 2025년 실적은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성장통'을 여실히 보여준다. 유통량 753억 달러라는 금자탑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의 절반을 유통 비용으로 지불해야 하는 현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시사한다. 2026년 하반기 써클이 어떠한 전략적 변화를 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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