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킹 서클, 룩셈부르크 CASP 라이선스 확보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대 열다
뱅킹 서클이 룩셈부르크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간의 즉각적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2026년 4월 27일, 뱅킹 서클(Banking Circle S.A.)은 통합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전통 은행 업무와 디지털 자산 경제 사이의 간극을 좁혔다. 룩셈부르크에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CASP) 승인을 받은 이 은행은 이제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간의 원활한 전환을 핵심 플랫폼에서 직접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이번 CASP 라이선스 획득은 뱅킹 서클이 전통 금융의 신뢰성과 디지털 자산의 효율성을 결합하는 데 있어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 것과 같다.
뱅킹 서클은 룩셈부르크에서 은행 라이선스, 전자화폐 발행(EMT) 라이선스, 그리고 CASP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최초의 기관이 되었다. 2020년 2월 27일 은행 라이선스 획득을 시작으로 2024년 8월 26일 EMT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이번 2026년 4월 CASP 승인을 통해 규제 준수 측면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러한 단계적 라이선스 확보는 유럽 내 결제 및 뱅킹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기술적 메커니즘
새로운 서비스는 전통적인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간의 양방향 전환을 지원하며, 이는 은행의 핵심 플랫폼에 완전히 통합되어 운영된다. 기관 고객들은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기존 뱅킹 인프라 내에서 디지털 자산 결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기관급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설계로, 복잡한 기술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전통적인 SWIFT 결제는 영업일 기준 3~5일이 소요되나, 스테이블코인 레일은 3분 이내에 결제를 완료한다.
- 거래 비용은 기존 2~7% 수준에서 0.1~0.5%로 대폭 절감된다.
- 중개 기관의 불투명성 대신 온체인 감사 기능을 통해 투명한 거래 추적이 가능하다.
- 은행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1년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된다.
뱅킹 서클이 2024년 8월 EMT 라이선스 하에 출시한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I'는 이번 결제 서비스의 핵심 기초 자산 역할을 한다. 1:1 비율로 유로화에 고정된 EURI는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을 제공하며, 유럽 내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는 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행보는 금융권 전반의 스테이블코인 도입 경쟁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2026년 4월 8일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이 'CPN 매니지드 페이먼트'를 출시한 것과 마찬가지로, 주요 핀테크와 은행들은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PSP)와 핀테크 기업들은 이제 직접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거나 관리하는 기술적·규제적 부담 없이 스테이블코인의 효율성을 누릴 수 있다. 뱅킹 서클이 복잡한 하부 구조와 규제 대응을 관리함으로써, 고객사들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즉각적으로 혁신적인 결제 수단을 도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글로벌 자금 이동의 마찰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디지털 결제의 향후 전망
향후 시장의 관심은 미국 CLARITY 법안과 같은 글로벌 규제 논의와 뱅킹 서클의 유럽 내 성공 사례가 국제 표준에 미칠 영향에 쏠리고 있다. 2026년 3월 5일 미국 은행 연합회(ABA)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규정에 반대하며 백악관 타협안을 거부한 사례에서 보듯, 규제 환경의 변화는 향후 채택 속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럽의 선제적인 규제 정립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뱅킹 서클의 이번 서비스 출시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제도권 금융이 블록체인 기술을 전면적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효율성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확보한 이러한 모델은 향후 글로벌 국경 간 결제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융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 Metric | Traditional SWIFT | Stablecoin Rail |
|---|---|---|
| Settlement Time | 3–5 business days | Under 3 minutes, 24/7 |
| Transaction Cost | 2–7% (fees + FX spread) | 0.1–0.5% all-in |
| Transparency | Limited; opaque intermediaries | On-chain auditability |
| Availability | Business hours only | 24/7/365 |
A comparison of settlement times, costs, and transparency between legacy SWIFT systems and modern stablecoin r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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