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 폭발하는 XRP, 1.45달러 저항선 뚫고 2달러 고지 점령할까
2026년 4월 XRP ETF 유입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확인되었다. 하지만 1.45달러 부근의 두터운 매물대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2달러 돌파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26년 4월 29일 현재, XRP는 기록적인 기관 자금 유입과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도 저항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달은 올해 들어 XRP ETF 수요가 가장 강력한 시기로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여전히 주요 기술적 수준에 묶여 있어 2달러 돌파 시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지만, 시장은 1.45달러라는 거대한 저항벽에 가로막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압력솥' 국면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지표의 개선과 함께 거시 경제적 촉매제가 결합되어야 한다고 분석한다.
2026년 4월은 XRP ETF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인 이후 가장 강력한 유입을 기록한 달로 평가받는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달 유입된 약 8,163만 달러의 순유입액은 특정 주간에 집중되었던 지난 1월의 변동성 큰 패턴과 달리 한 달 내내 소규모의 꾸준한 일일 유입 형태로 나타났다. 이러한 안정적인 유입세는 기관 투자자들이 현재의 가격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진입 시점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는 이더리움 ETF 출시 이후 10억 달러 누적 유입액 이정표를 가장 빠르게 달성한 디지털 자산으로 기록되었다.
리플(Ripple) 측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2월 16일 누적 유입액 10억 달러를 돌파한 XRP ETF는 2026년 3월 초에 이미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시장에는 5개의 서로 다른 발행사가 경쟁하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세는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기관 포트폴리오의 필수 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1.45달러 저항벽과 개인 투자자의 매도 압력
강력한 기관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주된 이유는 이른바 '물린' 보유자들의 심리적 매도 압력 때문이다. 분석에 따르면 XRP 유통 공급량의 약 60%가 평균 단가 1.44달러 부근에서 보유되고 있어, 가격이 1.40달러에서 1.45달러 구간에 진입할 때마다 본전 회수를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엑싯 리퀴디티(Exit Liquidity)' 현상이 기관의 매수세를 상쇄하며 가격 정체를 유발하고 있다.
-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누적 순유입액 4억 2,186만 달러를 기록하며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4개의 개별 펀드를 통해 총 1억 5,38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보유한 최대 기관 투자자로 확인되었다.
- 비트와이즈(Bitwise) 및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4월 한 달간 카나리 캐피털보다 더 활발한 유입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1.40달러 지지선 유지는 향후 2.15달러 목표가 달성을 위한 핵심 전제 조건이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ETF 유입세와 함께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가 강세로 전환될 경우, 지난 1월에 보여주었던 25% 수준의 급등 랠리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만약 1.45달러의 저항선을 거래량과 함께 돌파한다면, 다음 주요 목표가는 2.1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인 2026년 4월 2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심리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고금리 유지(higher-for-longer) 기조를 강화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소다. XRP 역시 이러한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최근 행보 또한 XRP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76,500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오늘 새벽 77,8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77,000달러 위에서 지지 기반을 다지는 것은 XRP가 1.40달러 지지선을 방어하고 상승 동력을 모으는 데 긍정적인 배경이 된다.
결론적으로 XRP ETF를 통한 기관의 자금 유입은 상승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2달러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매수세를 넘어선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하다. 향후 발표될 규제 관련 명확성이나 거시 경제 지표의 긍정적 변화가 뒷받침되어야만 두터운 개인 매도벽을 허물고 본격적인 가격 상승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콘텐츠는 정보 및 논평을 위한 것이며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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