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 비트코인 CEO, 트웬티 원 캐피털은 테더의 '정치적 도구'라 비판
스완 비트코인의 코리 클립스텐 CEO가 트웬티 원 캐피털을 테더의 워싱턴 로비용 정치 실체라고 비난하며, 잭 말러스 CEO의 역할이 '의례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2026년 7월 23일,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의 CEO 코리 클립스텐(Cory Klippsten)은 테더(Tether)와 잭 말러스(Jack Mallers)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최근 출범한 트웬티 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클립스텐의 이러한 발언은 비트코인 업계 내에서 기업 간의 경쟁이 정치적 로비와 권력 다툼으로 번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웬티 원 캐피털은 테더가 정치적 이유로 필요한 곳에 자금을 대기 위한 미국의 실체다.
클립스텐은 트웬티 원 캐피털이 워싱턴 D.C.에서 테더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정치적 로비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내 실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특히 잭 말러스의 CEO 역할을 '의례적(ceremonial)'이라고 깎아내리며, 실질적인 결정권이 테더 측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주장은 테더가 미국 규제 당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트웬티 원을 방패막이로 삼고 있다는 의혹을 담고 있다.
의례적 CEO 논란: 잭 말러스의 역할에 대한 의문
잭 말러스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클립스텐은 말러스가 대외적인 얼굴마담 역할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트웬티 원 캐피털의 공식 입장은 이와 상반된다. 회사 측은 말러스를 비트코인 채택을 주도해 온 '노련한 창립자'로 소개하며, 그가 스트라이크(Strike)의 경영과 트웬티 원의 리더십을 병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말러스 본인 역시 트웬티 원을 단순한 투자사가 아닌 '비트코인 기업'으로 정의하며 독자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 2025년 5월, 테더는 암호화폐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 로비 지원을 추가했다.
-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테더의 정부 관계 책임자 제시 스피로가 암호화폐 지원 슈퍼 PAC의 의장을 맡았다.
- 테더는 2025년 백악관 동관 철거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 하워드 러트닉 등 트럼프 측근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책 형성 과정에 관여했다.
이러한 발언은 트웬티 원 캐피털이 테더의 채굴 부문인 일렉트론 에너지(Elektron Energy)와 합병하며 몸집을 불린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만을 고집하는 순수주의 진영과 테더를 중심으로 한 제도권 정치 세력 사이의 깊어진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2026년 4월에 마무리된 일렉트론 에너지와의 합병은 트웬티 원이 채굴 시장의 거물로 성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트웬티 원 캐피털의 탄생 배경에는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 2025년 12월 캔터 에퀴티 파트너스와의 기업 결합을 통해 상장된 이 회사는, 이후 테더의 채굴 자산인 일렉트론 에너지를 흡수하며 전 세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약 5%를 장악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회장은 테더와 정치권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음은 트웬티 원 캐피털과 테더의 주요 기업 및 정치적 이정표다.
법적 갈등과 시장 지배력
이번 갈등은 단순한 설전이 아닌 장기적인 법적 분쟁의 연장선에 있다. 스완 비트코인은 이미 테더의 공동 창립자인 지안카를로 데바시니와 전 CEO 장 루이 반 더 벨데를 상대로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들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채굴 합작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자기 거래' 의혹을 핵심 쟁점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클립스텐이 테더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주요 근거가 되고 있다.
시장 내 영향력 측면에서 트웬티 원 캐피털은 이미 거대 공룡으로 성장했다. 2026년 7월 기준 이 회사는 43,514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사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은 2위 규모다. 기존 강자였던 MARA를 제치고 올라선 이러한 압도적인 자산 규모는 경쟁사들에게 위협이자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클립스텐은 이러한 자산이 정치적 매수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년 7월 기준 주요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정치적 영향력과 중간선거
테더의 정치적 행보는 2025년부터 본격화되었다. 테더는 암호화폐 관련 법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민주당 측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백악관 동관 철거 자금을 지원하는 등 미 정계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특히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테더의 정부 관계 책임자인 제시 스피로가 암호화폐 지원 슈퍼 PAC의 의장을 맡은 점은 클립스텐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2026년 11월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는 이번 기업 간 분쟁이 정책 대결로 번지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업계가 순수한 기술적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는 스완 측의 입장과, 정치적 로비를 통해 제도권 내 입지를 다져야 한다는 테더 측의 전략이 선거 과정에서 어떻게 충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이번 논란은 비트코인 기업의 정의와 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 Company | BTC Holdings | Market Position |
|---|---|---|
| Twenty One Capital | 43,514 BTC | 2nd Largest Public Holder |
| MARA | Less than 43,514 BTC | Surpassed by Twenty One |
Twenty One Capital has emerged as a dominant force in public Bitcoin holdings following its 2025-2026 expa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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