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대전환: 컴퓨터쉐어와 시큐리타이즈, 70조 달러 규모 미 주식 시장 온체인화 시동
세계 최대 주식 양도 대행 기관인 컴퓨터쉐어가 블랙록이 지원하는 시큐리타이즈와 손잡고 수천 개의 미국 상장사 주식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전환한다. 이번 협력은 T+0 즉시 결제 시스템 도입과 기관급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26년 4월 29일, 세계 최대의 주식 양도 대행 기관인 컴퓨터쉐어(Computershare)와 블랙록(BlackRock)의 지원을 받는 토큰화 선두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수천 개의 미국 상장사 주식을 블록체인상으로 옮기기 위한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70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국 주식 시장의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기존의 유산과도 같은 기록 보관 방식을 디지털 자산 생태계로 통합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컴퓨터쉐어의 미국 상장 고객사들은 주식 증권을 토큰화된 형태로 발행할 수 있는 직접적인 경로를 확보하게 되었다. 2026년 4월 29일 공식 발표된 이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실제 자본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반의 T+0 즉시 결제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토큰화가 자본 시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탐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신뢰와 투명성, 보호 조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미 아폴로(Apollo), KKR, 해밀턴 레인(Hamilton Lane) 등 세계적인 자산 운용사들과 협력하며 40억 달러 이상의 관리 자산(AUM)을 온체인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한 바 있다. 컴퓨터쉐어는 전 세계 주식 양도 대행 시장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큐리타이즈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기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과 규제 준수 역량을 제공할 방침이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디지털 전략과 발행사 측 공급망의 결합
이번 협력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추진 중인 차세대 디지털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NYSE는 최근 시큐리타이즈를 토큰화 전문 파트너로 선정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컴퓨터쉐어는 이 생태계에 참여하는 상장사들이 토큰화된 주식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T+0 즉시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의 전면 도입
- 주주의 의결권 및 배당금 수령 권리를 법적으로 완벽하게 보장하는 직접 소유 모델
- 24시간 거래 가능한 시장 구조 형성을 통한 글로벌 유동성 및 자본 효율성 증대
- 기존의 중앙 집중식 원장을 대체하는 투명하고 보안성이 높은 분산형 블록체인 원장 구축
컴퓨터쉐어는 이러한 기술적 전환을 위해 2025년 10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 위원에게 10페이지 분량의 상세 서한을 전달하는 등 선제적인 규제 대응에 나섰다. 해당 서한에서 이들은 2015년부터 축적해 온 블록체인 기술 경험을 강조하며, 투자자 보호를 유지하면서도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행사 주도의 토큰화 모델을 강력히 옹호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이번 모델은 기존의 파생상품 기반 토큰화 제품들이 가졌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주식의 직접 소유권을 블록체인상에 구현한다. 이는 자본의 이동성을 개선하고 담보 가치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현대화된 방식으로 재무 관리와 자금 조달을 수행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70조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 시장이 온체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발생할 경제적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블랙록과 같은 거대 금융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시큐리타이즈의 인프라가 컴퓨터쉐어의 방대한 기업 네트워크와 결합함으로써, 토큰화된 자산이 주류 금융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미래의 과제와 시장 구조의 근본적 변화
다만 24시간 가동되는 시장 체제로의 전환이 금융 전문가들에게 미칠 심리적 압박과 번아웃 문제 등 인적 자원 관리 측면의 과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시큐리타이즈가 추진 중인 캔터 에퀴티 파트너스 II(Cantor Equity Partners II, CEPT)와의 기업 결합이 향후 시장의 경쟁 구도와 규제 환경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2026년 4월 29일 발표된 컴퓨터쉐어와 시큐리타이즈의 파트너십은 월스트리트의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가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운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전 세계 자본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재정의하며,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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